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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마스크 요청 보도는 사실 무근”

통일부 “북한 마스크 요청 보도는 사실 무근”

기사승인 2020. 03. 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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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브리핑서 답변하는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 연합뉴스
통일부는 9일 ‘한국 정부가 북한의 마스크 지원 요청을 거부했다’는 일본 언론보도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 보도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 요청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한국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연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시약과 의약품 제공을 물밑으로 북한에 제안했고, 이에 북한이 마스크 제공을 요구했지만 국내 마스크 부족으로 정부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한국 정부가 의약품 제공 등을 물밑 제안했다는 보도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코로나19 관련 남북 협력과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정부는 남북 간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현 단계에서 북측 지원 요청이 있거나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한국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 지 닷새만인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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