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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병원들, “대구·경북 환자 진료 2주 연기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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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0. 03. 09. 13:38

[사진]서울아산병원, 열화상 카메라로 병원 방문객 체온 측정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방문객에 대해 병원 관계자가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서울아산병원
서울 주요 대학병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한 대구·경북지역 외래환자에 대해 진료 연기를 권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외래환자들의 경우 대체로 병원의 진료연기 권유를 수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이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외래환자에게 2주간 진료 연기를 권유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인터넷 진료 예약을 잠정 중단하고 전화 예약만 받고 있다. 코로나19 유행국가 또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나 경북 청도·경산 등을 2주 이내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들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했던 신규 환자에 대해 경증일 경우 진료 2주 연기를 권유하고 있다. 중증이나 응급일 경우 선별진료소로 내원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한 뒤 진료를 시행한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월 중순부터 하루 400∼450명의 외래 예약환자에게 안내 전화를 돌려 거주지를 확인하고 진료 연기를 권유하고 있다. 진료 희망 환자에 대
해서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확인한 후 증상이 없으면 진료한다. 증상이 있다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입원환자는 증상과 관계없이 모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서울성모병원 안심진료소 전경
서울성모병원이 운영중인 안심진료소.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무조건 안심진료소를 들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진=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은 이 지역 경증 외래환자에 대해 진료 연기를 권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대구·경북에서 온 환자들을 위한 별도 병상을 마련해 코로나19가 아님에도 적절한 의료적 처치를 받지 못하는 소외환자에 대처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진료 연기를 권유하진 않지만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무조건 안심진료소를 먼저 들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대구·경북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연기를 권유하진 않지만 문의가 오면 진료 2주 연기를 권하고 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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