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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 폭락 출발…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

코스피, 8% 폭락 출발…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

기사승인 2020. 03. 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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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폭락 장세' 지속<YONHAP NO-3820>
1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외환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코스피가 장 초반 8%대 폭락세를 기록하며 169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와 코스닥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60포인트(5.86%)하락한 1726.8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65포인트(6.09%) 내린 1722.68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장 초반 한때는 149.77포인트(8.16%) 급락해 1684.56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9시 6분 2초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5% 이상 선물 가격하락이 1분간 지속된 데 따른 것이며, 발동 직후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로써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틀 연속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92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1890억원, 기관은 215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5.71%), SK하이닉스(-6.28%). 삼성바이오로직스(-5.07%), 현대차(-7.79%) 등이 크게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7.35%), 의료정밀(-7.15%), 기계(-7.16%), 통신업(-7.11%) 등 전 업종이 약세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77포인트(7.59%) 내린 519.7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87포인트(4.77%) 하락한 536.62로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장 초반 한때는 8.39% 급락하며 516선까지 하락, 서킷브레이커(거래 일시정지)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됨에 따라 향후 20분간 매매거래가 중단된다.

이어 코스닥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경우 20분간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되는 2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다.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북한 리스크가 부각됐던 지난 2016년 2월 12일 이후 4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2억원, 13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2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3.65%), 에이치엘비(-4.93%), CJ ENM(-8.84%), 씨젠(-9.56%) 등 전 종목이 내림세다.

전 업종 역시 하락세다. 컴퓨터서비스(-9.92%), 운송(-9.12%), 소프트웨어(-8.99%) 등이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5원 오른 달러당 1215.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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