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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격전지 이곳] (2) 신인 이수진 vs 4선 나경원, 서울대 출신 판사 맞대결 동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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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격전지 이곳] (2) 신인 이수진 vs 4선 나경원, 서울대 출신 판사 맞대결 동작을

이장원 기자 | 기사승인 2020. 03. 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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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보수 번갈아 승리 지역구
여론조사 지지율 엎치락 뒤치락
중도층서도 오차 범위 내 박빙
총선 격전지 이곳 컷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동작을 출마 선언
21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은 여야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나란히 서울대를 나온 판사 출신 여성 후보 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수진 전 판사가, 미래통합당에선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나선다. 사법개혁을 들고 나온 정치신인 이 전 판사와 4선 의원의 무게감을 지닌 나 전 원내대표의 신구 대결이다.

동작을은 나 전 원내대표가 2014년 보궐선거·20대 총선을 승리해 현역의원으로 있는 곳으로, 18·19대 총선에서도 정몽준 전 의원이 가져가며 최근 보수정당 지지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전 13·14·16·17대 총선에선 현 여당 계열의 의원들이 배출된 바 있어 보수 텃밭으로 구분하기도 어려운 곳이다. 이번 총선에선 뚜렷한 대척점을 보이는 두 후보 간의 경쟁에다 정부심판론과 야당심판론이 맞서면서, 승부의 추가 한 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도 오차 범위 내에서 엇갈린 결과를 내놓고 있다. 중앙일보가 16일 내놓은 여론조사(입소스 의뢰, 13~14일 만 18살 이상 남녀 501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는 나 전 원대대표가 36.6%로 이 전 판사(36.2%)에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2~14일 실시한 여론조사(만 18살 이상 남·녀 5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선 이 전 판사(37.0%)가 나 전 원내대표(33.4)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총선의 키를 쥐고 있다는 중도층에서도 양상은 비슷했다. 중앙일보 조사에선 나 전 원내대표(34.9%)와 이 전 판사(33.2%)가 오차 범위 내로 나타났고, 한국일보·KBS 조사에서도 나 전 원내대표(33.2%)와 이 전 판사(32.5%)가 초박빙의 결과를 보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질의하는 나경원 의원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 / 연합뉴스
◇ 중도층까지 박빙…나경원 ‘인지도’, 이수진 ‘개혁’

4선 현역의원인 나 전 원내대표는 인지도에서 이 전 판사에 앞선다. 두 여론조사의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서 나 전 원내대표는 20% 이상 앞섰다. 나 전 원내대표는 “무조건 찍는다”는 지지층도 확보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강세를 보인다. 다만 나 후보는 그간 정치 대결에서 전면에 나선 적이 많아 소위 ‘안티’ 유권자도 적지 않다. 일부 논란과 의혹은 정권심판론을 펴는 데 짐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 전 판사는 박근혜정부 때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의혹’을 폭로하며 사법개혁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번 선거에서도 공수처 설치 등 현 정부의 사법개혁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판사는 30·40대에서 나 전 원내대표에 앞선다. 다만 ‘조국 정국’을 거치며 개혁 바람이 다소 약화된 것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부심판론이 힘을 받고 있는 점은 개혁을 외치는 이 전 판사에겐 부담이다.

이 전 판사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경원은 이수진이 잡겠다“며 동작을 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전략공천에 반발했던 강희용·허영일 예비후보는 ‘동작원팀’ 손팻말을 들고 참석했다. 이 전 판사가 기존 후보와 조직을 끌어 안아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원대대표는 지난달 13일 통합당의 1호 단수 공천을 받고 한 발 앞서 유세전에 돌입했다. 동작을은 20대층 유입 등 변화를 겪고 있어 나 전 원내대표도 ‘쉽지 않은 선거’로 보고 지역 민심 잡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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