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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선거될라’ 민주당·통합당 ‘자체 비례대표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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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선거될라’ 민주당·통합당 ‘자체 비례대표 카드 만지작’

임유진 기자 | 기사승인 2020. 03. 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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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출범했지만 순번 등 '난항'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과 비례공천 둘러싸고 갈등 폭발
3월 26~27일 후보등록 마감 앞두고 '자체 후보' 고심
최고위원회의 참석하는 한선교 대표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4·15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거대 양당이 자체 비례대표 후보 카드를 고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선거운동 자체가 잠정 중단된 상태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으면 정당 TV토론회 참석은 물론 신문·방송·인터넷 정당 광고 조차도 할 수 없다.

그야말로 ‘깜깜이 선거’를 치러야 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오는 26~27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막판까지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누가 먼저 자체 비례대표 후보를 낼지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18일 ‘시민을 위하여’와 연합해 더불어시민당을 출범시켰다. 각계 정당들이 참여하면서 순번 배치와 당명 등 비례대표 후보를 최종 등록하기까지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군소정당에서 낸 앞 순번 비례후보들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면 민주당 지지층이 비례대표 전용 정당에 표를 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당이 낸 비례대표 후보들이 당선권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온다. 이에 따라 민주당 안팎에서도 자체 비례후보를 내야하지 않느냐는 주장이 나온다.

야당인 통합당은 비례대표용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사실상 사전 교감 없이 ‘독자 공천’ ‘독자 노선’을 가시화하자 자체 비례대표를 내야 한다는 견해에 힘이 실리고 있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18일 자체 비례대표를 낼 가능성에 대해 “시간은 촉박하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핵심 관계자는 “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르면 비례대표 등록 마감일인 27일까지만 당헌·당규를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한선교 대표가 모(母)정당인 통합당과의 사전 교감 없이 비례후보 명단을 확정해 앞으로도 독자노선을 걸을 것이란 당내 의구심이 걷히지 않고 있다.

비례대표 당선권에서 밀려난 통합당 출신 영입인재들은 인재영입위원장인 염동열 의원실에서 따로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통합당이 자체 비례대표를 내거나 또다른 위성정당까지 만드는 방안이 쏟아졌다고 한다.

정치개혁연합, '민주당 선거 연합 취지 훼손했다'
정치개혁연합 류종열 공동대표(가운데)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운현하늘빌딩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연합 취지 훼손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승수 집행위원장,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류종열, 신필균, 조성우 공동대표. / 연합뉴스
◇박형준 “비례공천, 계속 파열음땐 재검토”…자체 비례후보 낼 가능성

모정당과 자매정당의 갈등이 지속될 경우 통합당이 자체 비례후보를 내는 쪽으로 총선 전략을 수정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비례대표 공천 논란에 대해 “일부 공천자들을 조정해 해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지만 계속 파열음이 나면 원칙적으로 재검토하는 것도 통합당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성정당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려던 당초 계획을 접고 통합당 자체 비례대표 후보를 내거나 또다른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도 표면적으로는 한선교 한국당 대표와 최대한 조율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체 비례대표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속내를 밝혔다.

황 대표는 통합당이 자체 비례대표를 내도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 불가능하지 않다”고 답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영입된 부분하고 차이가 있어서 그 부분을 포함해 논의하겠다”면서 “우리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언급해 자체 비례후보를 낼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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