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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세계 곳곳 국경 봉쇄…정부 필요시 임시항공편 투입 검토

코로나19로 세계 곳곳 국경 봉쇄…정부 필요시 임시항공편 투입 검토

기사승인 2020. 03. 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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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방진복 입고 입국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모습. / 김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세계 각국이 국경을 봉쇄해 한국인들이 해당 국가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각 지역의 상황에 따라 임시항공편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페루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국경을 폐쇄해 한국인 관광객 150여명의 발이 묶였다. 이 중 84명은 수도 리마에서도 1000㎞ 정도 떨어진 쿠스코에 머물고 있다.

필리핀은 한국인이 5만∼6만명 체류하고 있는 북부 루손섬을 17일부터 봉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출국을 희망하는 인원은 1200명 정도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밀라노 지역에서 귀국행 항공편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은 350명 정도로 파악됐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여러 나라가 갑자기 출입국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재외국민이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가능하면 현재 운용되는 교통편을 이용하고 여의치 않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임시 항공편투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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