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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위기상황 ‘국가기도의 날’ 선포…“하나님 의지해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위기상황 ‘국가기도의 날’ 선포…“하나님 의지해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

기사승인 2020. 03. 2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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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사태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한 ‘국가 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을 선포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은 국가 기도의 날이며,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두를 축복하신다. 나는 젠슨 프랭클린 목사가 인도하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참한 온라인 예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자 역할을 해온 프랭클린 목사가 인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인스빌의 프리채플교회(Free Chaple Church)의 온라인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국가기도의 날은 5월 첫째주 목요일로 정해져 있다. 올해는 5월 7일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미국인과 미국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이날을 ‘국가기도의 날’로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5일 주일을 ‘국가기도의 날’로 선포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미국은 위기의 때에 하나님의 보호와 능력을 구해 온 나라다. 하나님을 의지해 믿음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며 “우리가 함께한다면 코로나19를 쉽게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미국이 신앙과 기도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기도의 날’을 선포할 것임을 알렸다.


카슨 장관은 이어 “여러분의 신앙이 어떠하든지, 경건의 원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하나님께서 부여한 재능을 최대한 계발하라. 그리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귀중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 당신의 삶을 이끄는 가치와 원칙을 가지라. 이러한 것들이 미국을 세계 정상으로 이끌었고, 우리를 그곳에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회의를 마친 뒤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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