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일일 관객수 2만명대 ‘추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극장 하루 관객수가 2만명대로 떨어졌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은 2만5873명이다. 이는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2004년 1월)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저 기록이다.

지난해 3월 47만3280명이던 하루 평균 관객수는 올해 3월 6만4646명으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 평일 관객은 6만명대에서 4만명대로 줄었고, 결국 2만명대를 찍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부분의 기대작들이 개봉을 미뤄 신작이 없는 것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이 현저히 줄었기 때문.

한편 영화 ‘인비저블맨’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지만, 5천904명을 불러모으는데 그쳤다. 현재 10위권 작품의 평균 좌석판매율은 2%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