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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N번방 관련 발언 논란 2차 사과 “뼈저리게 반성 중”(전문)

김유빈, N번방 관련 발언 논란 2차 사과 “뼈저리게 반성 중”(전문)

기사승인 2020. 03. 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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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뮤지컬배우 김유빈(15)이 '텔레그램 N번방'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유빈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스토리에 '남성들이 뭐 XX. N번방을 내가 봤냐 이 XX들아. 대한민국 X가 27만 명이라는데 그럼 너도 사실상 X냐? #내가_가해자면_너는_X다'라는 글을 공유했다.

이어 김유빈은 "'내가 근처에 X 있을까 봐 무섭다' 이거랑 다를 게 뭐냐고"라는 글을 덧붙였다.

'N번방 사건'은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해 성 착취 영상을 제작, 유포한 대규모 성범죄 사건이다. 

지난 2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안전과는 여성들을 상대로 성 착취물 등을 제작해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운영자 조주빈(24)을 구속했으며 범행에 가담한 공범 13명도 검거했다. 또한 성착취물 등을 공유하는 'N번방' 관련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후 논란이 일자 김유빈은 자신의 SNS를 비활성화한 뒤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뒤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링크를 덧붙였다.

또 김유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아무 생각 없이 올린 스토리를 보고 기분 나쁘셨던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 해당 스토리는 저에게 N번방에 들어가 본 적 있냐고 했던 사람과 모든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던 사람들이 있어서 홧김에 저지른 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 모두 혐오하는 사람"이라며 "절대 그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었다. 여러분들이 뭐라고 하던 더 이상 제 논리 펼치지 않고 조용히 받아들이겠다. 이번 일로 깨달은 게 많고 더 이상 말실수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김유빈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김유빈은 추가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유빈은 "2일 전 철없이 제 개인 SNS 스토리에 친구 공개로 게시한 사진과 글을 올렸고, 스토리가 하루가 지나서 내려갔다"며 "제 스토리를 본 페이스북 친구들 몇 명이 여성분들을 일반화하는 내용에 대해 상처를 받으셨고, 그 사실이 트위터로까지 전해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저지른 언행에 대해 지금 여러분들이 달아주시는 코멘트를 보며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제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사과드리는 말을 전한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김유빈은 2013년 오페라 '토스카'로 데뷔했다. 

다음은 김유빈 사과문 전문.

[김유빈의 1차 사과글]

지금 페이스북에 스토리 하나 올렸던 김유빈 입니다.

제가 아무생각없이 올린 스토리를 보고 기분 나쁘셨던 분들께 죄송하단 말을 드립니다. 해당 스토리는 저에게 N번방에 들어가 본적 있냐고 했던 사람과 모든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던 사람들이 있어서 홧김에 저지른 글이였습니다.

전 텔래그램 n번방과 박사방 모두 혐오하는 사람입니다 절대 그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뭐라고 하시던 더이상 제 논리 펼치지 않고 조용히 받아드리겠습니다. 이번 일로 깨달은게 많고 더이상 말실수는 절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김유빈의 2차 사과글]

김유빈입니다.

2일 전 철 없이 제 개인 SNS 스토리에 친구공개로 게시한 사진과 글을 올렸고, 스토리가 하루가 지나서 내려갔습니다.

제 스토리를 본 페북 친구들 몇명이 여성분들을 일반화 하는 내용에 대해 상처를 받으셨고 그 사실이 트위터로 까지 전해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저지른 언행에 대해 지금 여러분이 달아주시는 코멘트를 보며 뼈저리게 반성 하고 있습니다. 제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사과 드리는 말을 전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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