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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올림픽 연기는 잘한 결정, 내년 도쿄올림픽도 도전”

박인비 “올림픽 연기는 잘한 결정, 내년 도쿄올림픽도 도전”

기사승인 2020. 03. 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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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하는 박인비 <YONHAP NO-0924 번역> (AP)
박인비 /AP연합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박인비는 25일 매니지먼트 회사인 브라보앤뉴를 통해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불안 요소가 많은 상황인데 올림픽을 연기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며 “또 올림픽을 준비한 선수들을 생각하면 취소가 아닌 연기라서 다행인 면도 있다”고 밝혔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는 도쿄올림픽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현재 세계 랭킹 11위, 한국 선수 중 5위인 박인비는 세계 랭킹 15위 이내와 한국 선수 중 4위 이내라는 올림픽 출전 자격 중에 한국 선수 순위가 모자란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박인비가 랭킹을 따라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 초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박인비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시간을 벌었다는 점에선 희소식이 될 수도 있다.

박인비는 2021년에 열릴 도쿄올림픽에서도 여전히 금메달을 노릴 것이냐는 물음에 “당연히 도전할 것”이라고 굳게 말했다. 다만 박인비는 “그런 부분을 생각하기에는 지금 세계적으로 상황이 너무 안 좋다”며 “모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올림픽보다 사람들의 안전, 건강을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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