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무자비 성폭행 악마설 中 가오윈샹 귀국 즉시 격리

무자비 성폭행 악마설 中 가오윈샹 귀국 즉시 격리

기사승인 2020. 03. 25. 20: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호주에서 성폭행 혐의 받고 있어 퇴출 수순 밟을 듯
중국의 연예계 스타들도 할리우들의 별들처럼 사고를 많이 친다. 중화권 내 연예 매체에 관련 소식들이 실리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라고 해도 좋다. 하기야 연예계 종사자들이 최소한 한국의 30배는 된다고 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 연예계가 조용할 날이 있는 게 이상하지 않을까 보인다.

하지만 사고도 사고 나름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웬만한 사고는 용납이 되는지는 몰라도 파렴치한 범죄는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 특히 성 문제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퇴출이 기본이다. 그럼에도 사고는 끊임없이 터지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싶다.

가오윈샹
가오윈샹이 전 부인 둥쉬안과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 성폭행을 자행한 악마라는 팬들의 비난을 뒤집어쓴 채 이혼까지 당했다./제공=진르터우탸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예능 프로그램까지 접수하면서 맹활약했던 배우 가오윈샹(高雲翔·38)의 케이스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2년 전 호주의 한 호텔에서 지인과 함께 중국계 여성을 무자비하게 윤간한 혐의로 기소돼 자신을 아끼던 팬들과 연예계에 큰 충격을 던진 것.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이 사건으로 호주에서 귀국하지 못한 채 재판을 받았다. 이로 인해 가정은 완전히 깨졌다. 역시 배우인 부인 둥쉬안(董璇·38)과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직까지는 무자비한 성폭행범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그가 최근 중국으로 귀국했다. 혐의가 벗겨져서가 아니다. 일단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을 뿐이다. 당연히 재판을 계속 받을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신변이 불안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에게 가장 큰 횡액은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연예계 복귀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사실이 아닐까 보인다. 게다가 그는 귀국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호주에서 귀국한 탓에 즉각 호텔에 격리까지 당하는 수모마저 당했다. 그에게 이제 더 이상 신나는 봄날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조짐이 아닌가 싶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