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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야, 2700조원 경기부양 합의...트럼프 “일자리·가족에게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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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야, 2700조원 경기부양 합의...트럼프 “일자리·가족에게 갈 것”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20. 03. 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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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야, 사상 최대 2조2000억달러 경기부양 패키지 합의
성인 1200·어린이 500달러 현금 지급도
므누신 재무 "연준, 4조달러 긴급프로그램 협력"
공화 "전시 수준의 투자"...민주 "미국인에 크고 빠른 도움"
TRUMP CORONAVIRUS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의회 지도부는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대응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2000억달러(2708조원) 규모 경기부양책 협상을 타결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이날 오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의회 지도부는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대응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2000억달러(2708조원) 규모 경기부양책 협상을 타결했다.

이번 경기부양 패키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두 차례에 걸쳐 통과된 경기부양 액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사상 최대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이는 엄청난 일”이라며 “이 돈의 많은 부분이 일자리·일자리·일자리, 그리고 가족·가족·가족에게 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부양 패키지의 내역과 관련, △중소기업 구제 패키지 3500억달러(429조원) △개인과 가족에 대한 현금 지급 3000억달러(368조원) △기업 대출·대출 보증 프로그램 5000억달러(613조원) △해고 근로자의 4개월 치 월급에 해당하는 해고 근로자 실업수당 2500억달러(307조원) △병원과 의료시설 지원 1000억달러(127조원) △재난구호기금 450억달러(55조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금 지급과 관련, 연 소득 9만9000달러(1억2138만원) 이하 미국민들에 지급될 것이라며 전형적인 4인 가족에게 3400달러(416만8000원)가 매우 빨리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금은 성인 1명당 1200달러, 어린이 1명당 500달러가 한차례 수표로 지급된다.

브리핑에 배석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재무부는 5000억달러에 대한 추가 권한을 가질 것”이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대 4조달러(4904조원)를 추가로 창출할 수 있는 긴급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므누신 장관은 22일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도 패키지 법안이 통과되면 연준이 경제 지원을 위해 4조달러의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브리핑에서 중소기업 구제 금액은 중소기업 8주 급여의 대략 50%에 해당하고, 개인과 가족에 대한 현금은 향후 3주 이내에 대부분 계좌로 지급된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부양 패키지는 5일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이날 새벽 1시 30분께 합의됐다.

민주당은 5000억달러 규모의 기업 대출 및 대출 보증 등 구제금융 기금에 대해 재무부가 입맛대로 특정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광범위한 재량권을 지니고 있어 행정부의 ‘비자금’이 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해 두차례 부결시켰었다.

이에 양당은 협상 마무리 단계에서 자금 지원을 받는 기업 임원에 대한 보상과 주식 매입 제한 등 대출 조건을 합의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는 우리나라에 대한 전시 수준의 투자”라며 “미국의 남녀들이 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치고, 우리의 미래를 되찾을 것이고, 상원은 그들이 그것을 하는데 필요한 실탄을 가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 패키지를 이날 오후 신속 승인 법안으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고,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도 전날 최종적인 상원의 합의를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협상 참여로 이 법안이 실질적으로 개선됐다며 “모든 미국인에게 크고 빠른 도움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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