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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쯔양 “화훼농가 힘내세요”…유명 셀럽 ‘부케 챌린지’ 동참 열풍

김숙·쯔양 “화훼농가 힘내세요”…유명 셀럽 ‘부케 챌린지’ 동참 열풍

기사승인 2020. 03.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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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부케챌린지' SNS 확산
유투버, 연예인 동참해 소비 유도
지자체·공공기관 '꽃 생활화' 실천
삼성그룹·SKT 등 기업은 나눔활동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최소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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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은이 김숙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는 ‘부케챌린지’에 동참해 ‘화훼농가살리기’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부케 챌린지는 최근 SNS을 통해 빠르게 확산돼 대중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제공=농식품부
‘코로나19’ 확산으로 화훼농가가 여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김숙, 쯔양 등 유명 연예인들이 ‘부케 챌린지’에 동참하며 꽃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 aT 등에 따르면 졸업식, 입학식이 몰려 있는 2~3월은 화훼농가 최대 대목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꽃 소비가 대폭 감소하며 화훼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유명 연예인들이 자발적으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부케 챌린지에 동참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부케 챌린지는 최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확산돼 대중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는 여러 릴레이 캠페인의 장점에서 고안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운동은 현재 화훼업계에 몰아친 부정적 이슈로 인해 주춤하는 화훼농가를 위해 꽃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고 말했다.

부케 챌린지는 부케를 전달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며 꽃다발을 받을 지인을 지목하고, 꽃다발을 받은 사람도 다음 꽃다발을 받을 지인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花이팅, 화훼농가 花이팅’이라는 구호와 함께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27일 현재 부케 챌린지는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을 시작으로 개그우먼 김숙이 참여했고, 개그우먼 송은이, 유튜버 재열 등이 다음 참여 주자로 지목됐다.

쯔양은 “식물들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운다”면서 “우리도 꽃처럼 코로나19로 힘든 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화훼농가와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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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농식품부는 소속·산하기관, 농협과 손잡고 ‘사무실 꽃 생활화(1Table 1Flower)’, 화훼장식 등을 통해 370만송이 집중 구매에 나선 상태다.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는 사무공간을 꽃으로 장식하는 ‘1Table 1Flower’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삼성그룹, SK텔레콤, 신한은행, 전국은행연합회 등에서 사무실 꽃 생활화, 꽃 나눔 행사 및 기부를 통해 꽃 소비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농식품부는 농가의 도매시장 화훼농가 시설자금 최우선 지원, 출하선도금에 대한 금리인하, 농업경영회생자금 등 정책자금 지원도 강화했다.

8월부터 시행 예정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에 따라 ‘재사용 화환 표시제’를 통해 꽃 소비 촉진도 추진 중이다.

재사용 화환 표시제는 국민의 알 권리 확대와 화훼소비 촉진을 위해 생화를 재사용한 화환의 경우 제작·판매 시 표시해야 하는 제도다.

전체 화훼소비에서 경조사용 비중이 큰 만큼 재사용 화환 표시제의 활성화가 화훼농가들에게 도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한 화훼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훼소비 촉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일시적 소비 확대에서 나아가 향후에도 일상생활 속 꽃소비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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