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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첫 서예전, 유튜브로 먼저 선보여

국립현대미술관 첫 서예전, 유튜브로 먼저 선보여

기사승인 2020. 03. 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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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書_한국 근현대 서예》 전시전경 3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 전시 전경./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첫 신규 전시인 ‘미술관에 서(書): 한국 근현대 서예’를 유튜브 채널(youtube.com/MMCA Korea)로 오는 30일 오후 4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90분 분량의 전시투어 영상으로 배원정 학예연구사의 설명과 함께 전시장을 돌아본다.

이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개관 이래 최초로 여는 서예 단독 기획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미술관은 올해 서예를 비롯한 판화·공예·건축·디자인 등으로 장르를 확장한다는 계획의 하나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애초 덕수궁관에서 지난 12일부터 7월까지 전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차질이 빚어졌다. 미술관은 다음 달 5일까지 잠정 휴관 상태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개관 여부가 결정된다.

근현대 한국 서예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보도록 정리한 전시는 서예, 전각, 회화, 조각, 도자, 미디어아트, 인쇄매체 등 작품 300여 점, 자료 7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서예가 한국 근현대 미술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역할을 조명한다.

전시는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서예를 그리다 그림을 쓰다’는 서예가 회화나 조각 등 다른 장르 미술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며 서예가 또 다른 형태의 미술임을 설명한다. 김환기의 현대적 문인화 ‘항아리와 시’, 김기창의 ‘문자도’, 김창열 ‘물방울(해체)’ 등 서예를 접목한 현대미술 대표작가들 작품을 본다.

‘글씨가 그 사람이다: 한국 근현대 서예가 1세대들’에는 소전 손재형을 비롯한 근현대 서예가 1세대 작가 12인의 작품을 모았다. 이밖에 2세대들 작품을 위주로 살펴보는 ‘다시, 서예: 현대서예의 실험과 파격’, 캘리그래피와 타이포그래피 등 서예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디자인을 입다 일상을 품다’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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