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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찾은 윤석헌 금감원장 “지점 직원이 전문가…현장서 판단해 신속 지원”

은행 찾은 윤석헌 금감원장 “지점 직원이 전문가…현장서 판단해 신속 지원”

기사승인 2020. 03. 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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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장, KB국민은행 사당동지점 방문
"코로나19 피해 지원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
4대 시중은행, 신속 여신심사 전담 조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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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6일 국민은행 사당동지점을 찾아 현장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제공=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 지점을 직접 찾아 일선 창구에서 자금지원이 이뤄지는지 살피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26일 윤석헌 금감원장은 KB국민은행 사당동지점 및 KB소호컨설팅 사당센터를 방문해 은행 지점 현장의 금융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지점을 찾은 윤 원장은 소상공인·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이차보전 대출 프로그램의 원활한 정착과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의 차칠없는 시행, 연체 우려고객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지점 직원들이 현장에서의 판단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금감원도 코로나19 피해지원에 대해서는 향후 검사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적극적인 면책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은행 창구직원들의 구체적 우려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대출심사기준 및 절차를 변경 적용한 경우나, 영업점 폐쇄에 따라 다른 영업점에서 대출을 취급하거다, 타 기관(지역신보 등) 업무위탁을 통해 대출을 취급한 업무에는 검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한편 금감원 점검 결과, 각 은행들은 경영진의 책임과 지휘 아래 코로나19 관련 비상지원·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금융지원 실적을 관리하고 피해지원 상품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신한·국민·우리·하나 등 4대 은행은 신속한 여신심사를 위해 특별 전담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부산·대구·경남은행은 자체 재원의 대출상품을 출시해 공급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정책금융기관 지원을 제외하고 특별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은행이 2222억원을 지원하면서 가장 많은 금액이 공급됐고, 하나은행(1300억원), 신한은행(841억원) 순이었다.

이외에도 은행권은 피해기업이나 소외계층에 대해 비금융 지원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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