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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2조달러 경기부양 법안 가결...4개월 실업수당, 임시직까지 확대

미 상원, 2조달러 경기부양 법안 가결...4개월 실업수당, 임시직까지 확대

기사승인 2020. 03. 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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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타격 경기 부양 패키지, 사상 최대 2조달러
트럼프 대통령 "이 돈, 일자리·가족에 가"
실업수당 4개월, 임시직으로 확대, 통상 급여 외 주 600달러 지급
TRUMP CORONAVIRUS
미국 상원은 25일 저녁(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2조달러(245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가결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미국 상원은 25일 저녁(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2조달러(245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가결했다.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원책이 담긴 이 법안은 상원 가결에 필요한 60표 이상을 얻는 데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결 직후 트윗을 통해 패키지 법안이 96 대 0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 패키지는 코로나19로 타격은 입은 기업과 개인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이는 엄청난 일”이라며 “이 돈의 많은 부분이 일자리·일자리·일자리, 그리고 가족·가족·가족에게 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부양 패키지가 2조2000억달러(2708조원)라면서 그 내역과 관련, △중소기업 구제 패키지 3500억달러(429조원) △개인과 가족에 대한 현금 지급 3000억달러(368조원) △기업 대출·대출 보증 프로그램 5000억달러(613조원) △해고 근로자의 4개월 치 월급에 해당하는 해고 근로자 실업수당 2500억달러(307조원) △병원과 의료시설 지원 1000억달러(127조원) △재난구호기금 450억달러(55조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금 지급과 관련, 연 소득 9만9000달러(1억2138만원) 이하 미국민들에 지급될 것이라며 전형적인 4인 가족에게 3400달러(416만8000원)가 매우 빨리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금은 성인 1명당 1200달러, 어린이 1명당 500달러가 한차례 수표로 지급된다.

이번 패키지는 실업수당을 확대해 추가로 13주, 4개월 동안 제공하고, 이를 처음으로 프리랜서와 임시직 근로자에게까지 확대, 통상적 급여 외 주 600달러를 더 지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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