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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한 홍콩, 더 강력한 확산 방지 조치 내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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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한 홍콩, 더 강력한 확산 방지 조치 내놓을까

이민영 기자 | 기사승인 2020. 03. 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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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Financial markets <YONHAP NO-4101> (A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홍콩이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내놓을 전망이다./사진=AP,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홍콩이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내놓을 전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의 보도에 따르면 26일 기준 집계된 홍콩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는 410명으로 지난 한주 사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퇴원한 환자가 106명 사망자가 4명이다. 코로나19 방역 모범 사례로 꼽히던 홍콩이 바이러스의 해외 역유입으로 비상에 걸렸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전날 온라인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의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어 다음 주에도 많은 홍콩 시민들이 돌아올 전망이다”며 “(코로나19 사태는) 지난 두 달보다 상황이 심각하고 다루기 어려워질 것이다. 지역사회에 대규모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람 장관은 홍콩 내 전반적인 코로나19 사태가 2월 중순에서 3월 중순엔 안정적으로 이어져 왔지만 지난 2주 사이 그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홍콩 정부 자문위원회과 의료 전문가들은 당국이 다른 나라들과 같이 공공집회 금지를 비롯한 기업 통제, 대중교통 폐쇄 등의 조치를 내놔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는 감염의 흐름을 막지 않을 경우 홍콩의 건강 관리 시스템이 ‘무릎을 꿇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 정부 자문위원 람 칭총이 박사는 “홍콩 당국이 재차 시작된 지역사회 감염의 위협 등을 고려해 이번 주 내로 추가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식당과 가게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주말 등 특정 요일 외출 금지와 집회 규모 조절 등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람 박사는 “정부는 이 같은 조치 중 일부를 어떻게, 언제 시행할지 고려하고 있다”며 “계속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선 모든 대책을 전부 고려해야 한다. 상황이 악화되면 더 엄격한 규칙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염병 전문가들도 홍콩 정부가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호 팍릉 홍콩대학(HKU) 박사는 통행 금지령을 내려야한다며 환자가 더 급증할 경우 홍콩 의료시스템이 과부하에 걸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홍콩은 지금까지 싱가포르보다도 코로나19를 잘 다스려 왔다”며 “하지만 잠깐의 실수는 홍콩의 상황을 한국처럼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홍콩이 향후 3주동안 코로나19 사태의 고비를 겪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추앙석관 홍콩 보건부 전염병학과장은 해외 유입사례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경계를 유지하고 신체적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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