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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제약사 마스크는 어디로 사라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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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제약사 마스크는 어디로 사라졌나요?

이선영 기자 | 기사승인 2020. 03.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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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증명
경제부 이선영 기자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를 판매하기 시작했던 국내 제약사들의 마스크를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유한양행 해피홈 황사마스크, 동아제약 더스논 마스크, 일동제약 푸른숲 황사마스크 등이 국내 제약사들이 판매해 오던 마스크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가 국민들에게 필수품으로 떠오르는 등 수요 폭증에도 오히려 제약사 마스크는 시장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약사들은 이에 대해 사실상 마스크 판매가 중단된 상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제약사들이 직접 마스크를 생산하지 않는 구조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국내에서는 국제약품이 유일하게 직접 마스크를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다수의 제약사들의 경우 마스크 생산업체로부터 마스크를 공급받아 판매해 왔습니다. 제약사들이 마스크 생산업체와 OEM(주문자상표부착샌상) 계약을 맺고 사실상 마스크 판매 과정에서 유통 부분을 담당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정부가 마스크 제조사에 공적 의무공급 비율을 확대하면서 제약사들도 마스크 수급이 어려워진 겁니다. 올 초 판매한 마스크들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재고도 일부 포함돼 있었고, 당시에도 마스크 수급이 쉽지는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이미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지만 이미 올해 초 판매량은 전년 대비 급증한 모습입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마스크를 판매해 왔던 제약사의 경우 지난 1~3월 초까지의 마스크 판매량이 작년 연간 판매량을 훌쩍 넘어섰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때 아닌 특수를 누린 겁니다.

그럼에도 제약사들의 표정은 좋지 않습니다. 마스크 판매 규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었던 만큼 큰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영업활동이 쉽지 않은 탓에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가능성이 크죠. 마스크의 연간 판매량을 넘었다고 제약사들이 마냥 좋아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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