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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행보! 중 국내 코로나19 환자 사실상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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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행보! 중 국내 코로나19 환자 사실상 제로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기사승인 2020. 03. 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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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동안 발생 환자는 99.9%가 해외 역유입 환자
전 세계를 강타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로 불리는 중국이 연일 기적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때는 환자 발생에 관해서도 G2 국가의 면모를 보였으나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거의 청정국가가 되고 있다. 이 상태로 가면 조만간 전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청정국가가 됐다는 선포를 할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우한 1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상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중국 보건 당국. 자신감을 얻은 듯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제공=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홈페이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26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대륙에서는 단 한 명의 신규 환자도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 10여 일 동안 순수 국내 신규 환자를 1명으로 억제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게 됐다. 26일 0시 기준으로 해외 역유입 환자의 수가 541명이라는 사실에 비춰보면 99.9% 방역에 성공했다고 봐도 좋지 않나 보인다.

그러나 중국이 환호작약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 지난 3개월여 동안 치른 대가가 너무 컸다. 사망자 3287명을 포함, 누적 환자가 8만1285명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우선 뼈아프다. 여기에 경제가 완전 엉망이 됐다는 사실까지 더하면 진짜 ‘인민 전쟁’에 승리했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될 듯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개월 동안 철저하게 봉쇄된 채 처절한 고립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 됐던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주민들의 횡액을 고려할 경우 중국은 더욱 겸허해져야 한다. 이와 관련, 우한 출신의 베이징 시민인 판진롄(潘津蓮) 씨는 “우한은 이번 사태로 전 주민이 단체 트라우마를 겪게 됐다. 누가 이들의 눈물을 씻어줄 수 있겠나? 지난 2개월 동안 당국으로부터 철저하게 버림받았다는 배신감은 아마도 쉽게 떨치지 못할 것이다”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앞으로 중국 당국이 우한의 눈물을 닦아주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말이 되지 않을까 보인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앞으로도 해외 역유입 환자를 제외할 경우 중국 내에서 신규 감염자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꾸준히 완치자가 나오는 현실을 감안할 경우 조만간 환자도 제로가 될 수 있을 듯하다. 늦어도 4월 말이면 전 대륙이 비상 사태와 같았던 상황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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