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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아파트값 4주연속 하락…서울, 2주연속 보합

대구·경북 아파트값 4주연속 하락…서울, 2주연속 보합

기사승인 2020. 03. 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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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직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내 경로당에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제공=달성군
대구·경북지역의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17%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0.11%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42%), 대전(0.37%), 경기(0.28%), 세종(0.27%), 울산(0.05%) 등은 상승했다. 서울·전남은 보합, 대구(-0.06%), 제주(-0.05%), 경북(-0.04%) 등은 하락했다.

특히 대구와 경북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 자제와 지역경제 위축 등으로 매수문의 크게 감소한 가운데 4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코로나19 영향과 함께 공시가격 인상, 자금출처 증빙강화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되고 보유세 부담이 커진 고가주택 위주로 하락세가 확대되며 지난주와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마포(0.03%)·용산(0.01%)·성동구(0.00%)를 비롯해 강북지역 14개구 모두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유지됐다.

강남4구에서는 강남(-0.14%)·서초(-0.14%)·송파구(-0.10%)는 대출규제,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15억 초과 단지 위주의 하락세 지속과 매수문의 감소로 인해 낙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00%)는 가격대별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남 11개구는 강남4구를 제외한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인천의 경우 미추홀구(0.51%)는 정주여건 양호한 용현·학익동 신축과 준신축 위주로, 남동구(0.49%)는 GTX-B노선, 제2경인선 등 교통망 확충과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간석·구월·논현동 위주로, 중구(0.48%)는 기존 입주물량 영향 줄어들며 중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 수원시(0.25%)는 신분당선 연장 호재, 비규제지역 등 영향으로 높은 상승폭이 기대됐지만 규제강화, 코로나19,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세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된 의왕시(0.38%)와 안양시(0.33%)도 상승폭이 유지되거나 축소됐다. 군포시(0.80%)는 산본·금정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축소됐다.

대전의 경우 동구(0.66%)가 혁신도시 유치 기대감 있는 용전·가양동 위주로, 유성구(0.36%)는 원내·문지동 등 상대적 저평가 지역 위주로, 서구(0.33%)와 중구(0.31%)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구축단지 위주로, 대덕구(0.31%)는 세종시 접근성 양호한 석봉·신탄진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거래 위축 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7%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된 0.05%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36%), 세종(0.22%), 대전(0.16%), 울산(0.13%), 충남(0.08%), 충북(0.06%), 경남(0.06%), 서울(0.04%) 등은 상승했으며 강원(-0.03%), 제주(-0.02%), 경북(-0.0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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