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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업수당 신청 330만, 역대 최대...지난주 12배

미 실업수당 신청 330만, 역대 최대...지난주 12배

기사승인 2020. 03. 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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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 미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건수 328만3000건 발표
1982년 기록 69만5000건의 4.7배...11년 경기확장 국면 종료
코로나19 사태, 갑자기, 모든 업종에 타격
TRUMP CORONAVIRUS
21일(현지시간)까지인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28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미 노동부가 26일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전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까지인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28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미 노동부가 26일 밝혔다.

1982년 10월 세워진 종전 기록 69만5000건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노동부가 집계를 시작한 1967년 이후 사상 최대다.

지난주의 28만1000건과 비교하면 무려 12배 불어나면서, 100만~200만건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미국 다수 주가 ‘자택 대피령’을 내리는 등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이뤄지지 않은 결과다.

코로나19 사태로 비정규직 노동자뿐 아니라 정규직도 일시 해고를 당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3월까지 113개월 연속 일자리가 늘어나 2200만개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경기 확장도 지난해 7월 만 10년을 넘어 1850년대 이후 역대 최장을 기록한 후 이를 매월 경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역대 최장의 경기 확장도 코로나19 사태 앞에서 무기력했다. 이번 사태는 지금까지와 다르게 ‘갑자기’ 나타났고, 사실상 모든 업종과 비즈니스 모델에 타격을 줬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가 2분기부터 경기 후퇴(recession)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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