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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터키 공장도 ‘셧다운’…해외 생산거점 중국·멕시코 유일

현대차, 러시아·터키 공장도 ‘셧다운’…해외 생산거점 중국·멕시코 유일

기사승인 2020. 03. 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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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현대·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줄줄이 가동을 멈추고 있다. 앞서 미국과 체코, 브라질, 인도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러시아와 터키 공장도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글로벌 생산거점 가운데 사실상 현대차 한국, 중국 공장, 기아차 중국, 멕시코 공장만 가동 중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이달 30일부터 5일간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 이번 휴업은 앞서 러시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이달 28일부터 4월5일까지 유급 휴무기간으로 선포한 데 따른 조치다.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011년 세워졌으며, 연간 생산능력 20만대 규모를 갖췄다.

터키 이즈미트 공장도 이날부터 휴업에 들어간다. 가동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당초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휴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터키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터키 공장 역시 연간 생산능력 20만대를 갖추고 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기지 가운데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미국, 체코, 인도, 브라질, 러시아, 터키 등 전 공장이 멈춰서게 됐다. 이들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총 290만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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