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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두산重, ‘1조원 지원’ 섣부른 공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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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두산重, ‘1조원 지원’ 섣부른 공시 논란

조재학 기자 | 기사승인 2020. 03. 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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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지난해 9월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발전용 가스터빈’이 공개되고 있다./제공= 두산중공업
경영위기에 빠진 두산중공업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과의 대출 약정에 관한 공시를 정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조원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곧바로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정정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두산중공업은 ‘한도여신 제공 관련 차입 및 계약체결을 위한 건’이라고 명기했다가 정정공시에서 ‘차입 신청 및 계약체결을 위한 건’으로 수정했다. 계약이 체결된 것이 아니라 체결을 위한 건이라고 정정한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설명자료에서도 “두산중공업은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26일 공시했다”에서 “두산중공업은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과 1조 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는다고 26일 공시했다”로 수정했다. 이후 “두산중공업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차입신청 및 계약체결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6일 공시했다”로 재차 정정했다. ‘맺었다’에서 ‘맺는다’로 변경한 이후 ‘계약체결을 위한 이사회 개최’로 대출 약정 관련 설명을 번복한 것이다.

업계는 이번 대출 약정이 확정되면 두산중공업이 한숨을 돌릴 수 있겠지만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5일 두산중공업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BBB)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한신평은 “지난해 수익창출력이 크게 약화하고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재무 안정성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며 “단기간 내 상당분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하는 동시에 자본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동성 부담도 확대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규모 재무구조 개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두산중공업에 대한 차입 여부 결정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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