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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전망, 중 실업자 1800만명 기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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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전망, 중 실업자 1800만명 기록할 수도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기사승인 2020. 03. 2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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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무라증권 전망
중국이 28일 0시를 기해 외국인 입국 금지라는 사상 초유의 조치를 취한 것은 분명한 메시지 하나를 던져준다고 할 수 있다. 그건 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인민 전쟁’에서 드디어 승리했다는 자신감을 말하지 않나 싶다. 하기야 해외 역유입 신규 환자를 제외할 경우 최근 중국 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가 거의 없다는 통계를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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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심장인 상하이(上海)의 양산(洋山) 선수이(深水)항의 전경. 코로나19의 여파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하지만 이 전쟁 승리로 인해 중국이 환호작약하기에는 내상이 너무 큰 것 같다. 역시 연구 결과를 살펴봐야 상황이 이해가 될 수 있다. 일본 노무라(野村)증권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올해 2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30% 가까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너무 비관적인 전망이 아니냐고 할지 모르나 올해 1∼2월의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7.2%나 하락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해야 한다.

만약 2분기 이후에도 상황이 좋아지지 않을 경우 올해 전체 실적도 크게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대 18.5%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기록한 16%보다 더 나쁜 최악의 기록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 상황이 좋을 까닭이 없다. 최소한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줄어들 것이 확실하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재야 경제학자인 리진성(李進勝) 씨는 “지금 중국의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19로 인해 완전 패닉 상태에 빠져 있다. 수출이 잘 될 까닭이 없다. 더구나 이들 국가의 공장들이 대부분 셧다운된 상태이기 때문에 원료 공급난도 겪게 되는 것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상황은 최악을 항해 달려가게 된다. FDI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거의 언감생심이 된다고 봐도 좋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당연히 수출의 대폭 감소는 경제성장률 하락과 실업대란을 불러올 개연성이 농후하다. 성장률의 경우 1976년 문화대혁명 종식 이후 45년만의 최악 성적까지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마이너스 성장도 감내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업자 폭증은 더 말할 필요까지 없다. 노무라증권은 1800만명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중국 경제 당국이 재난기본소득 2000 위안(元·15만 원)을 14억 국민에게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중국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창궐로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국면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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