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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원작 ‘닥터 포스터’ 시즌3도 나온다…고대 그리스 신화 ‘메데아’서 영감

‘부부의 세계’ 원작 ‘닥터 포스터’ 시즌3도 나온다…고대 그리스 신화 ‘메데아’서 영감

기사승인 2020. 03. 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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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포스터, KBS

배우 김희애, 박해준 등이 열연중인 JTBC '부부의 세계' 원작 드라마 '닥터 포스터'의 줄거리에 이목이 집중됐다.


KBS에서 공개한 기획의도에 따르면 '닥터 포스터'는 남편의 외도를 눈치 채고 복수를 노리는 여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로 시즌1은 영국에서 놀랄 만한 시청률(회당 평균 약 9백5십만 명)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2년 후 시즌2로 돌아온 '닥터 포스터'는 시즌1이, 남편 사이먼의 불륜과 그것을 묵인하는 주변의 친구들이 주인공 젬마를 어떻게 극단으로 몰고 가는지를 섬세한 심리 묘사로 풀어냈다면, 시즌2에서는 그들에게 남은 아들, 톰이 이야기의 중심에 놓인다. 


시즌1 결말에서 젬마는 결국 사이먼과 이혼하고, 사이먼은 임신한 새 애인, 케이트와 둘이서 런던으로 떠난다. 젬마는 사랑하는 남편을 잃었지만 아들만은 지켜낸 것이다. 하지만 2년 뒤 사이먼이 파민스터로 돌아오면서 모든 일이 다시 시작된다. 사이먼은 커다란 초호화 주택을 구입한 후, 옛 친구들을 초대해서 화려하게 컴백 파티를 연다. 


그날 이후, 그 사이 훌쩍 자란 15세의 톰은 엄마에게 말도 없이 아빠 집으로 거처를 옮긴다. 평소에 아빠를 무척 따랐던 톰. 사이먼이 아들에게 무슨 말을 한 걸까? 그 때부터 젬마와 사이먼의 싸움은 다시 시작된다.


시즌1의 성공으로 큰 주목을 받은 여주인공 ‘수란 존스’는 닥터 포스터로 영국 아카데미 텔레비전상 여우주연상, 내셔널 텔레비전 어워즈 드라마 연기상을 수상해서 명실공히 최고의 배우가 되었다. 성적 매력을 과시하며 위험한 게임을 벌이는 팜프파탈인 동시에 자식을 잃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애처로운 어머니를 오가는 수란 존스의 연기는 시즌2에서도 가장 큰 볼거리이다. 

닥터 포스터의 작가 ‘마이크 바틀렛’은 이 드라마를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메데아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메데아는 남편의 새 신부과 그들의 아이들을 독살한 인물이다.    

영국에서 2017년 9월에 방영된 시즌2는 시즌1을 능가하는 시청률(약 천2백만 명)을 기록했고, 시즌3의 제작이 이미 발표된 상태다.

한편 작품은 영국 BBC One에서 2017년 9월 5일부터 5부작으로 방영된 TV드라마로 젬마 포스터 役 슈란느 존스, 사이먼 포스터 役 버티 카벨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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