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 바이어발굴, 수출계약 지원 등 현지 지사화사업 수행
경북도는 수출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인 기업체를 대상으로 현지 바이어와 미팅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바이들과 직접 만나서 수출관련 내용을 지원하는 지사화사업을 추진해 바이어와 도내기업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우선 입국제한으로 출장이 어려운 국가 중 베트남(호치민),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러시아(블라디보스톡), 일본(동경), 중국(상해) 등 해외주재관이 파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에 도내 소재한 화장품, 식품, 생활가전 등 생활소비재제품을 비롯해 자동차부품 및 기계류 제품(부품)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받는다.
주재관별 25개사, 총 150개사를 선정해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상담주선에 이어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계약이나 거래가 성사 가능한 바이어들을 하반기에 경북으로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달 초 호치민의 안상훈 소장은 지역에 소재한 A사( 반도체 장비)의 수출진행 중 입국거부로 어려움을 겪자 현지 출장인력의 비자연장 등을 안내하고 지원해 현지 활동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최순규 소장 등 해외사무소 주재관들은 중소기업들에게 현지 시장동향, 입국금지 및 입국제한 조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제공하고 있다.
김호진 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출장이 어려워 수출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해외주재관들이 발 벗고 나서 지원하고 화상상담은 물론 다양한 수출지원마케팅을 통해 도내기업의 지사역할을 충실히 수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주재관들로부터 현지 지사화사업 서비스를 희망하는 업체들은 도청 외교통상과 또는 경북도 경제진흥원 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