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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하락’ 일진머티리얼즈,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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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하락’ 일진머티리얼즈,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나

이수일 기자 | 기사승인 2020. 03. 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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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개월 시차 두고 동박 가격 하락…매출 하락 불가피"
일진 "헤지 시행 및 계약 준수로 매출 하락 없을 것" 부인
구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자 일진머티리얼즈의 매출이 감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동박(일렉포일)의 주원재료가 구리인데 구리 가격 하락은 동박 가격 하락, 회사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9일 한국비철금속협회에 따르면 1톤당 구리의 연평균금액은 6278달러(2019년2월)에서 5686달러(2020년2월)로 9.4% 하락했다. 월 단위로 보면 구리 평균 가격이 6062달러(2019년12월)에서 5686달러(2020년2월)로 6.2% 떨어지며 구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 단위로 봐도 올해 1톤당 구리평균가격은 5867달러(2월 기준)로 2016년(4863달러) 이후로 가장 낮은 가격대가 형성됐다. 2018년(6525달러)과 비교하면 약 10% 하락한 수치다.

증권업계는 일진머티리얼즈의 매출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구리는 동박 자재명세서(BOM)에서 차지하는 비용 중 70%에 이르는 핵심 원자재”라며 “원소재 가격 변화가 동박 제품 판가 반영으로 이어지는데 2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올 2분기 매출 전망치는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일진머티리얼즈는 구리 연평균 가격이 6525달러(2018년)에서 6005달러(2019년)로 8% 감소되면서, 같은 기간 동안 매출(개별기준)이 3189억원에서 2948억원으로 7.6%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원재료와 상품의 매입 감소액(139억원) 보다 매출 감소액(240억원)이 더 컸다.

다만 회사 수익성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봤다. 지난해 4분기 일진머티리얼즈의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생산된 전기차향 I2B 제품 중 반품 처리된 동박을 비용으로 반영시켰고, 소형전지향 I2B 수요가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둔화된 영향은 일시적이라고 봤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동박은 제한된 공급사와 낮은 원재료율(50%) 덕분에 안정적인 두 자릿수 마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진그룹은 회사 실적에 부정적인 이슈로 작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 일진머티리얼즈는 최근 국내·외 원자재가격과 유가의 불안정,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및 경제성장률의 하락 등의 이유로 구리 가격이 변동됐다고 보고, 계약 수주시점에 맞춰 원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일진그룹 관계자는 “헤지(위험회피)를 통해 구리 가격 하락을 방어하고 있고, 기존 (동박 관련) 계약은 계약 기간 동안 가격이 정해져 있다”며 “구리 가격 하락이 급격한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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