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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실무까지 꿰고 있는 손병환 농협은행장, 직원들 기대 키우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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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실무까지 꿰고 있는 손병환 농협은행장, 직원들 기대 키우는 이유는?

이지선 기자 | 기사승인 2020. 03.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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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경제부 이지선 기자
손병환 농협은행장이 30일 충청 지역 소재 중소기업체를 방문하면서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합니다. 손 행장은 지난 26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해 각 부서의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손 행장은 의식적인 경영 활동보다 효율적으로 실무를 챙기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첫 외부 일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당장 자금이 필요한 기업체를 방문하기로 결정한 것도 손 행장 지론에 따른 행보입니다.

손 행장은 은행과 지주를 오가면서 요직을 두루 거쳐 농협은행의 모든 업무를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도 각 부서에 개괄적인 내용 뿐 아니라 상세한 업무 진행방향까지 살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해외 부문의 경우, 농협은행이 타사보다 다소 늦게 해외 진출을 시작한 점을 들면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야한다”고 조언하고, 농협만의 특색을 살린 농업 금융을 어떻게 해외 환경에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또 브랜드 홍보 전략에 대해 보고를 받으면서는 지금 농협은행의 대외적 이미지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젊은 이미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면서 구체적 사례까지 실무적으로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손 행장이 현업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보니 보고자들은 꽤 고생을 했지만, 그만큼 그가 이끌어낼 변화에 대해서도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을 꿰고 있어 실무자들이 겪는 어려움도 잘 이해하고 있는 터라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제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라는 믿음도 심어줬기 때문입니다.

손 행장은 전임 행장과는 달리 2년의 임기를 처음부터 보장받았습니다. 단기적인 성과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농협은행의 ‘체질개선’을 추진하라는 과제를 받은 셈입니다.

손 행장은 취임사에서 농협은행을 ‘디지털 휴먼뱅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세웠습니다. 디지털화가 특정 부서만의 과제가 아니라, 은행 전체의 공통 과제라는 점을 내세워 ‘일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온·오프라인 채널간 연계를 강화해 고객이 어떤 경로로 방문해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 우선의 영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농협은행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지원 확대라는 눈앞의 과제에 더해 글로벌 내실 확대·디지털 전환까지 추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경영을 이끄는 손 행장이 앞으로 어떻게 농협은행을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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