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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경기 타격…대구·경북 큰 폭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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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경기 타격…대구·경북 큰 폭 악화

정단비 기자 | 기사승인 2020. 03. 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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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권의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큰 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2020년 3월)’을 통해 올해 1분기 중 권역별 경기는 대구·경북권이 큰 폭 악화되고 수도권 등 나머지 권역도 전분기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 15개 지역본부가 권역내 업체,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한 결과다.

생산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생산은 대구·경북권을 비롯한 모든 권역에 걸쳐 감소 또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권은 휴대폰이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수요 정체 등으로, 철강은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자동차부품은 국내 완성차업체의 생산 중단 등의 영향으로 감소하였다. 강원권도 의료기기, 시멘트, 학교 급식용 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영향으로 전 권역이 감소한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권, 수도권, 강원권 및 제주권에서 감소폭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구·경북권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휴업이 늘면서 백화점, 전통시장 등 도소매업이 크게 부진한 데다 대면거래 기피로 숙박·음식점업, 운수업, 부동산업 등도 크게 위축되었다.

수도권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 숙박·음식점업, 교육 및 여가서비스업 등이 크게 부진하였다. 강원권은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심리 위축에 더해 이상고온에 따른 겨울축제 차질 영향으로 레저, 숙박업 및 운수업 등이 부진하였다. 제주권도 단체관광 예약이 대부분 취소되고 외국인, 내방객도 급감하면서 여행 관련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이 크게 부진하였다.

수요별로는 소비가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 권역에 걸쳐 감소한 가운데 특히 수도권, 대구·경북권 및 제주권에서 감소폭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도권은 승용차가 지난해 말 개별소비세 감면 기간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하였으며 의류, 화장품 등도 소비심리 위축으로 부진하였다. 대구·경북권은 온라인 등의 생필품 판매가 늘었으나 승용차, 의류 등이 감소하면서 부진하였다. 제주권은 외식 기피 등으로 소비가 큰 폭 감소하였다.

건설투자는 수도권과 호남권이 소폭 감소하였으며, 나머지 권역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강원권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 감소한 가운데 호남권은 감소, 수도권과 대구·경북권은 소폭 감소하였다. 반면 충청권과 제주권은 소폭 증가하였고 동남권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모든 권역에서 상승폭이 전분기에 비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데다 석유류 가격도 유류세 한시 인하 종료 등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한 데 주로 기인하였다.

기업자금사정은 전년 4분기에 비해 악화되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동남권이 소폭 악화에 그쳤고 나머지 권역은 악화 정도가 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석유화학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서비스업이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및 운수업을 중심으로 악화되었다.

한은은 “향후 권역별 경기 통상적으로 향후 권역별 경기는 코로나19의 국내상황 진정 조짐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최근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될 경우에는 경기하방압력 증폭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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