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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코로나 진단키트 미 FDA 잠정승인 3곳 수출 가능…조달절차 곧 시작”

외교부 “코로나 진단키트 미 FDA 잠정승인 3곳 수출 가능…조달절차 곧 시작”

기사승인 2020. 03. 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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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방호복과 진단키트 싣는 나토 수송기
지난 27일 인천공항에서 관계자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에 루마니아로 향할 한국산 방호복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싣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외교부는 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잠정 승인을 받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업체의 미국 수출이 가능한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우리측에 ‘사전(Pre) 긴급사용승인(EUA) 번호가 부여됨으로써 잠정(Interim) FDA 승인이 이뤄졌다’고 통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단키트 생산업체 3곳이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 승인을 획득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 3곳은 공개되지 않았고 해당 업체에도 이를 통보하지 않아 현장에서 혼선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식 승인까지 절차가 더 남아있는데 정부가 서둘러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아침 미국 백악관과 교신을 해 ‘조만간 조달절차가 개시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받았다”면서 “계약이 되고 물량이 준비되면 바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하루 정도를 언론에 미리 진전이 있다고 설명한 것인데, 해당 업체에 알려드리는 게 큰 의미가 있을까 모르겠다”면서도 “미국 측도 선정한 업체들이 미국에 조달하려면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업체들에 (한국 정부가) 통보하는 것에 동의했다. 해당 업체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이들 3개 업체 외에도 “향후 추가로 승인이 날 가능성이 있는 업체들이 있다고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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