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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선거제 개혁 밀고 온 한 사람으로서 허탈…국민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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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선거제 개혁 밀고 온 한 사람으로서 허탈…국민께 송구”

우성민 기자 | 기사승인 2020. 03. 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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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지역구 후보 단일화 없어"
"500조 아끼기 위해 50조 쏟아부어야 할 때"
제21대 총선 기자간담회하는 심상정 대표<YONHAP NO-2019>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1일 지난해 말 더불어민주당과 ‘4+1 공조’를 통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선거제 개혁을 밀고 온 한 사람으로서 정말 허탈하다”며 “이 참담한 상황을 지켜보는 국민들께 송구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금 진행되고 있는 위성정당 경쟁은 훗날 민주주의 교과서에 한국의 정당 정치를 가장 후퇴시킨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정치 개혁이라는 30년간의 숙원이 단 3개월 만에 무너져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이 선거 제도로 다음 총선도 이대로 치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바꿔야 한다”면서 “여야 4당이 힘을 모아 최소한의 변화를 만들었는데 이 조차도 지금 거대 양당에 의해서 도루묵이 된 거 아닌가”라고 답했다.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당대당 인위적인 후보 단일화는 없다”면서 “저를 비롯해 창원 성산의 여영국 후보, 인천의 이정미 후보 모두 반드시 승부를 보고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예전에는 앞을 보시는 안목이 있었는데 코로나19 대책 말씀하신 걸 보니 과거를 보고 계신 게 아닌가”라며 “지금 기획재정부가 이야기하는 재정 건전성 논리를 말씀하시는 걸 보면서 실망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국민의 삶을 위해 500조, 1000조를 아끼기 위해서도 50조, 100조 이렇게 쏟아부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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