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조 아끼기 위해 50조 쏟아부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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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금 진행되고 있는 위성정당 경쟁은 훗날 민주주의 교과서에 한국의 정당 정치를 가장 후퇴시킨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정치 개혁이라는 30년간의 숙원이 단 3개월 만에 무너져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이 선거 제도로 다음 총선도 이대로 치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바꿔야 한다”면서 “여야 4당이 힘을 모아 최소한의 변화를 만들었는데 이 조차도 지금 거대 양당에 의해서 도루묵이 된 거 아닌가”라고 답했다.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당대당 인위적인 후보 단일화는 없다”면서 “저를 비롯해 창원 성산의 여영국 후보, 인천의 이정미 후보 모두 반드시 승부를 보고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예전에는 앞을 보시는 안목이 있었는데 코로나19 대책 말씀하신 걸 보니 과거를 보고 계신 게 아닌가”라며 “지금 기획재정부가 이야기하는 재정 건전성 논리를 말씀하시는 걸 보면서 실망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국민의 삶을 위해 500조, 1000조를 아끼기 위해서도 50조, 100조 이렇게 쏟아부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