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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OTT 연합군 초읽기…치열해지는 OTT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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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OTT 연합군 초읽기…치열해지는 OTT 연맹

장예림 기자 | 기사승인 2020. 04. 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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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TVing)’과 JTBC의 통합 OTT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티빙 OTT 연합군’ 초읽기에 들어섰다. 지상파 OTT 연합군에 대항해 종편 콘텐츠 수급을 중단하는 등 국내 OTT 서비스 사이에서 합종연횡에 불을 지피고 있다. 그러나 OTT 시장에서 글로벌 사업자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콘텐츠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OTT 서비스 티빙의 물적 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분할 기일은 6월 1일로 사실상 JTBC와의 합작법인 설립하기 위함이다. 양사는 지난해 9월 통합 OTT 서비스 출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합작회사(JV)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합작법인은 올 상반기 중 출범을 목표로 현재 계약 내용을 조율 중이다.

티빙 OTT 연합군이 본격적으로 출격하는 와중 지상파 OTT 연합군과의 콘텐츠 수급을 둘러싼 숨 가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SK텔레콤과 지상파3사(KBS·MBC·SBS)가 연합한 지상파 연합군인 ‘웨이브(WAVVEE)’에서는 지난 1월 31일부로 JTBC 콘텐츠 공급이 중단됐다. JTBC와 CJENM이 국내 콘텐츠 최강자로 불리는 만큼 웨이브에게는 치명타일 수 밖에 없다. 웨이브 관계자는 “티빙에 참여하기 위해 경쟁 OTT 배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웨이브는 자체 콘텐츠 확보 등에 총 3000억원을 투자, 2023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티빙 연합군에 KT나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가 참여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CJ ENM은 이들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또한 외부 제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KT ‘시즌’과 LG유플러스 ‘U+모바일’에서는 CJ ENM과 JTBC 콘텐츠가 공급되고 있다. 특히 시즌은 CJ ENM이 배급을 맡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독점 제공 중이다.

또 CJ EN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과 넷플릭스 간 지분 동맹 등을 고려했을 때 티빙 OTT 연합군은 넷플릭스와 협력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다만,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사업자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이용자에 맞춘 특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도연 국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미디어전공 교수는 “글로벌 사업자들의 콘텐츠 양이나 투자금 등에서는 절대 따라갈 수 없다. 투자금 사이즈로 봤을 때 경쟁 자체가 불가한 수준”이라며 “다만 우리 OTT 이용자의 경우 다시보기 개념의 VOD 서비스 형태를 선호하는 게 많다. 국내 OTT 사업자들이 국내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러나 국내 시장 한계 등을 봤을 때 글로벌 수준 투자가 어려워 국내 사업자들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많이 가지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콘텐츠가 더 풍부해야 한다”며 “글로벌 사업자에 비해 국내 사업자들은 국내 이용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더 잘 개발할 수 있다. 이를 더 키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넷플릭스 등 해외 글로벌 사업자와 경쟁하기 위해선 콘텐츠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고 콘텐츠 강화, 차별화 전략 등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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