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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비례위성정당, 배부른 돼지가 더 먹으려는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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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비례위성정당, 배부른 돼지가 더 먹으려는 행태”

김연지 기자 | 기사승인 2020. 03. 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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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국토 종주…비례용 위성정당에 저항의 표현"
"코로나19 초기대응 실패"
안철수 초청 관훈토론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1일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에 대해 “사실상 기득권 거대양당들이 ‘배부른 돼지가 더 먹으려 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하지만 지난 20대 총선과 차이가 없어지고 기득권 양당이 가져갈 수 있는 의석수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전담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담 정당인 미래한국당과 정당 투표에서 맞붙는다.

안 대표는 이날 토론회 인사말에서 4월 1일부터 400㎞ 국토 종주에 나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종주의 의미에 대해 “기득권 정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에 저항의 표현을 하고 싶었다”면서 “단식이 아닌 또 다른 저항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초기 대응은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는 굉장히 오래 갈 것이고, (방역의) 핵심은 백신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시간을 버는 것”이라면서 “마스크를 포함한 의료 물자들을 비축하는 노력을 하고 최대한 중국 전역에 걸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자들을 막는 노력을 했더라면 지금 이 정도까지 확산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에 대해 안 대표는 “비유하자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한다는 측면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형태로 가는 것이 옳다고 보지만 충분하지는 않다.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여러 논의가 있는데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살아나게 하기 위해 우선 지급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당 ‘언행일치’ 중앙선대위 출범…선대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은 이날 4·15 총선을 위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선대위 명칭은 ‘언행일치’로 정하고 안 대표가 직접 선대위 위원장을 맡았다. 권은희·이태규·구혁모·김경환 최고위원과 최병길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이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태규 의원은 선거대책본부장 겸 종합상황실장도 함께 맡는다.

국민의당은 희망과 통합의 정치 국민지원단, 코로나19 방역대책특별위원회, 코로나19 경제비상대책위원장, ‘n번방’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 등 7개의 특별기구도 만들어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방침이다.

당 선대위는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당의 승리는 정치인들의 승리가 아니다. 진정한 국민의 승리이며 역사의 진보이고 발전”이라면서 “반드시 승리해 강력한 견제와 균형자 역할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삶의 현장에서 늘 국민 곁에 있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대위는 “말과 행동이 같은 언행일치 정치를 실천하고 이념과 진영의 정치를 끝내고, 합리적 개혁을 위해 기득권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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