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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공항 입점 대·중견기업 면세점 임대료 20% 감면”

홍남기 “공항 입점 대·중견기업 면세점 임대료 20% 감면”

기사승인 2020. 04. 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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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위기관리대책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면세점 등 공항 입점 중소기업·소상공인 임대료 감면율을 25%에서 50%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과 중견기업 역시 최대 6개월 동안 신규로 (임대료를) 20% 감면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광, 통신·방송, 영화 업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통신·방송에 대해 “확진자 경유 등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통신요금을 1개월간 감면하겠다”며 “중소 단말기 유통점·통신설비 공사업체 등에 총 42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 투자도 예정된 2조7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업종과 관련해서는 “한시적으로 영화관람료에 포함된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을 2월부터 소급해 감면하겠다”며 “개봉이 연기된 작품 20편에 대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단기적 실업 상태인 영화인 400명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수당 지원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이날 발표되는 3월 수출실적에 대해 “조업일수 증가와 반도체 수출 선방 등으로 최근 급격히 악화한 글로벌 경제나 교역 상황에 비해 급격한 수출 충격이 본격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일별 수출액은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다음주 이른 시기에 지원 대상 소득 기준 등을 담은 세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겠다”며 “지원금 소요 재원은 적자국채 발행 없이 전액 금년도 기정예산 조정을 통해 충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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