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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의 코로나19 대응책 미국·일본서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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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의 코로나19 대응책 미국·일본서도 배운다

지환혁 기자 | 기사승인 2020. 04. 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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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4월 20일 이후로<YONHAP NO-3561>
서울 잠실 야구장 /연합
세계 최고의 야구 리그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한국 야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법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는 KBO가 예방의학 전문가(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가 포함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작한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공유받아 자국 리그에 배포했다.

최근 국내 선수들이 자체 청백전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는 모습은 미국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한국은 야구를 하고 있다. 한국이 우리가 동경할 만한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 KBO리그의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한 부러운 시선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미국은 야구는 커녕 제대로된 생활조차 불가능한 상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10명 이상 모임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공공시설이 일제히 폐쇄됐고 도시간 이동도 제한되고 있는 지경이다.

이에 KBO의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 제작 소식이 메이저리그에 전해지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KBO에 연락해와 통합 매뉴얼의 공유를 부탁했고, KBO는 흔쾌히 매뉴얼을 전달했다.

KBO 매뉴얼은 정부 기관 지침을 기본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제작됐다. 훈련 기간 및 향후 정규시즌 개막 이후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코로나19에 대한 기본 정보와 예방 수칙, 유증상 및 확진 환자 발생 시 대응 지침, 외국인 선수 입국 관리 방안, 야구장 취재 가이드라인 등 부문별 지침을 세부적으로 담았다.

매뉴얼을 충실히 따른 결과 KBO리그에선 현재까지 10개 구단 선수단, 프런트, 리그 사무국에서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각 팀이 스프링캠프를 마치기도 전에 시범경기 취소를 단행했고, 정규시즌 개막도 잠정 연기했다. 팀간 교류전을 금지시켰고, 열감지 카메라와 레이저 체온기 등을 비치해 선수단과 관계자의 출입을 적극 통제했다. SK와 NC, 키움 등 일부 구단에서 협력업체 관계자가 확진 판정을 받거나, 2군 선수가 의심 증세를 보이면 곧바로 모든 훈련을 중단하는 등 초동 조치를 발 빠르게 시행했다.

KBO 관계자는 “아무래도 KBO가 국외 리그보다 빠르게 대응한 면이 있다. 코로나19 TF를 빠르게 만들어 운영한 게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 리그 구성원 중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사태가 완전히 진정될 때까지는 결코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며 “주 3회 TF 회의를 열고 매뉴얼도 계속 업데이트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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