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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코로나19 피해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

여성기업 “코로나19 피해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

기사승인 2020. 04. 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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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94.4% 피해, 94.6% 불안감 느껴
여성경제연구소, '코로나19 관련 여성기업 피해현황·애로실태'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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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피해유형./제공=여성경제연구소
코로나19 관련해 여성기업의 94.4%가 피해가 있고 이 중 92.0%가 피해 정도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경제연구소는 여성기업확인서 발급업체 1072개 표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여성기업 피해현황·애로실태’ 조사를 실시,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94.6%가 여성 경영인으로서의 불안감이 ‘높다’고 답했다. ‘영업활동 애로(66.0%)’ ‘계약(수주) 취소(48.5%)’ ‘내방객 감소(38.3%)’ ‘예약·전시 등의 취소(37.3%)’ 순으로 나타났다. 3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한 경우는 80.9%이다.

신규판로 확보(29.4%), 재택근무 또는 유연근무제 실시(26.5%), 일시적 긴축경영(인력 감축 등·21.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피해 지속 기간은 6개월~1년 미만(40.8%), 3~6개월 미만(32.2%), 1년 이상(17.2%) 순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14.2%가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혜 지원유형은 ‘금융지원’이 51.3%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재정지원’이 29.6%로 나타났다.

애로사항은 ‘기존 대출금이 있거나 기타 사유로 인해 신청했으나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함(32.9%)’ ‘지원신청을 했는데 지원 결정이 늦어서 대기 중인 상태가 지속(30.3%)’ 순으로 드러났다.

충분도는 ‘적다’가 78.3%로 대체로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충분하지 않은 이유는 ‘실제 지원금이나 혜택이 기업 수요에 비해 적음(40.3%)’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지원보다는 일시적인 지원에 치우침(25.2%)’ ’지원에 따른 수혜 혜택이 한정됨(17.6%)‘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기업의 81.3%는 추가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추가 지원유형은 가장 필요한 지원은 ‘재정지원(47.8%)’이며 다음으로 ‘금융지원(33.9%)’을 꼽았다. 지원방안은 ‘피해기업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지원’이 56.0%, ‘피해기업에 대한 관세, 납세 유예 등 경영 활동 지원’이 16.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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