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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코오롱인더 방문…코로나19 위기 극복 격려

문재인 대통령, 코오롱인더 방문…코로나19 위기 극복 격려

기사승인 2020. 04. 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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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단 기업대표 간담회 향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경북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구미산단 기업대표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국가산단인 구미산업단지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는 산업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이었던 불화폴리이미드를 국산화한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방문하고, 산단 입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고충을 청취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구미산단은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에서 통근하는 인원이 전체 근로자의 약 3분의 1에 달한다.

하지만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구미산단 내 확진자 확산을 방지하고, 생산차질을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3월 30일 현재 구미산단 총 10개 업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6명이고, 공장은 정상가동중이다.

구미산단 1호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의료용 필터 설비를 마스크용 MB필터 설비로 전환해 생산한 마스크 200만장 생산 불량의 MB필터를 마스크업체에 무상공급하고 있다. 또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25억원 규모의 음압치료병실을 기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코로나19 극복관련 브리핑을 청취한 후, 일본 수출 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화폴리이미드 생산라인을 시찰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위한 ‘소재부품장비산업 특별법’이 오늘부터 시행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일본 수출 규제를 극복했듯이 코로나19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생산라인을 시찰한 문 대통령은 구미산단 중소기업 중심의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를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와 노조위원장, 에스엘테크, LG이노텍, 인당, 아주스틸, 영진하이텍, 인탑스 대표 등이 배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노사화합, 지역상생 기부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 노력을 소개하면서, 정부의 중소·중견 금융지원 강화, 주요국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 완화,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구미산단의 스마트산단 전환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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