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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2일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지역격리 여부도 곧 결정

인도네시아, 2일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지역격리 여부도 곧 결정

기사승인 2020. 04. 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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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과 경유를 금지한다.

1일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법무인권부는 “2일부터 당국이 코로나19 전염병이 통제되고 대중에게 안전하다고 선언할 때까지 인도네시아 영토에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여섯 가지 예외규정에 해당하는 사람은 영어 건강확인서 제출과 14일간 자가격리를 조건으로 입국할 수 있다.

예외 규정에 해당하는 사람은 △단기체류비자(KITAS)와 장기체류비자(KITAP) 소지자 △외교비자 소지자 △외교 체류 허가와 공식 체류 허가자 △인도주의적 의료·식량 원조 인력 △해상·항공·육상교통 승무원 △국가전략 프로젝트 종사자 등이다.

당국은 단기체류비자와 장기체류비자 등의 기한이 만료됐더라도 코로나19 사태 동안 자동으로 연장해 준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기준으로 1528명, 사망자는 136명이다. 사망자 수는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 대비 월등히 높다.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은 “조코위 대통령이 이번 주 중에 공식적으로 지역격리 등에 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이 결정은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봉쇄’ 대신 ‘지역격리’란 용어를 쓰고 있으며, 일당 노동자 등의 생계를 고려해 신중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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