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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코로나19 사태 악화 방지 위해 무슬림 하지 성지순례 연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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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코로나19 사태 악화 방지 위해 무슬림 하지 성지순례 연기하나

이민영 기자 | 기사승인 2020. 04. 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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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NHUA PHOTOS OF THE DAY <YONHAP NO-3677> (XINHUA)
사우디아라비아가 전세계 무슬림들에게 7월 말 예정된 연례 성지순례 하지(Hajj)를 비롯한 모든 성지순례 참석을 위한 준비를 연기해 달라고 촉구했다.사진=XINHUA, 연합
사우디아라비아가 전세계 무슬림들에게 7월 말 예정된 연례 성지순례 하지(Hajj)를 비롯한 모든 성지순례 참석을 위한 준비를 연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순례 참석차 방문하는 외국인의 수를 줄여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알자지라 방송의 1일 보도에 따르면 하지와 움라(비정기 성지순례) 담당 장관인 무함마드 살레 빈 타헤르 반텐은 지난달 31일 사우디 국영TV를 통해 “사우디 아라비아는 성지순례에 참석하려는 순례자들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서도 “다만 우리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적 확산) 상황 아래 있다. 사우디 왕국은 무슬림과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팬데믹 상황이 가라앉을 때까지 모든 무슬림이 하지 참석을 기다려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올해 하지 성지순례 기간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하지를 진행할지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다.

성지순례는 방문객 수를 늘려 탈석유 경제 구조를 형성하려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경제 개혁 구상 ‘사우디 비전 2030’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7월 예정됐던 하지는 연평균 전세계 약 250만명의 순례자가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하는 등 중요한 경제 수입원으로 작용해 왔다. 이들 순례자는 일주일 간 의식을 위해 예언자 무함마드의 출생지인 메카와 그의 묘가 위치한 메디나를 방문한다. 이 밖에도 움라 성지순례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전세계 순례자 약 700만명이 사우디를 방문했다. 단 성지 순례자들은 특정 장소에 밀집하게되는 경향이 있어 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하지 참석은 이슬람 5대 의무 가운데 하나로 건강과 재정형편이 따라주는 한 일생에 한번은 해야하는 일이다. 알자지라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하지 성지순례를 제한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움라 성지순례를 중단했으며 모든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무기한으로 중단했다. 또 지난달 말에는 메카와 메디나를 포함한 자국내 도시 진입과 모스크에서 종교활동도 금지했다. 시아파 무슬림 다수 거주지역인 동부 카티프 지역도 봉쇄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 156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약 80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4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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