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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식품·키즈株 급등…최선호주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식품·키즈株 급등…최선호주는

기사승인 2020. 04.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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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수요 늘며 음식료산업 강세
CJ·농심 등 최선호주로 떠올라
온라인개학 덕 아동콘텐츠 쑥쑥
삼성출판사 주가 하루새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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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와 온라인 개학 등으로 식품·키즈 콘텐츠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야외 활동 대신 집 안에서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때일수록 탄탄한 실적 흐름을 보이거나 중장기적 방향성이 유효한 업체에 대한 매수를 추천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씨푸드 주가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른 399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3.94% 내린 1685.46로 마감해 1700선이 무너졌다.

CJ씨푸드뿐만 아니라 사조오양(20.84%), 사조씨푸드(20.74%), 서울식품(20.69%) 등 20% 이상 줄줄이 올랐다. 대한제분(11.11%), 동원F&B(4.2%), 대상(2.95%), 삼양식품(0.86%), 농심(0.52%) 등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정부가 최근 온라인 개학과 유치원 무기한 휴업 방침을 밝히면서 ‘집밥’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에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CJ제일제당 등 주요 식품주는 최근 일주일간 10% 이상 상승했다.

키즈 콘텐츠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키즈주로 분류되는 삼성출판사는 전일 대비 3.41% 오른 2만1250원에 거래됐다. 삼성출판사는 아기상어로 알려진 ‘핑크퐁’ 제작사이자 비상장사 스마트스터디의 2대 주주(지분율 22.3%)다. 키즈 브랜드인 토박스코리아도 상한가로 치솟았고, 키즈콘텐츠 신흥 강자인 캐리소프트(0.61%) 등도 주가가 올랐다.

다만 온라인 교육 수혜주로 급등세를 보이던 비상교육(-16.21%), 대교(-17.77%) 등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했다. 앞서 비상교육과 대교의 주가는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6거래일 만에 각각 82.9%, 82.1% 급등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진출과 가정간편식이 음식료 산업의 추세적 성장 요소”라며 “CJ제일제당과 농심에 대한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변동성이 클 때일수록 펀더멘털과 중장기적 성장 방향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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