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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판세 분석] 민주당 “132석” vs 통합당 “124~130석”

[4·15 총선 판세 분석] 민주당 “132석” vs 통합당 “124~130석”

기사승인 2020. 04. 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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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13일간 공식 선거운동
사전투표일 10~11일 1주 남아
집권여당·제1야당 양강구도 팽팽
경합 130곳..."투표함 열어봐야 안다"
4.15 총선 판세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일부터 시작해 14일 자정까지 13일간 진행된다.

문재인정부 후반기인 집권 4년차에 치러지는 이번 21대 총선은 오는 10~11일 이틀간 사전투표일이어서 사실상 투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사활을 건 양강구도 속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의 초반 판세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할 정도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양당은 자체 분석을 내놨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비례 전용 정당을 창당한 만큼 정당 투표의 향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1일 현재 253곳 선거구 중 71곳, 통합당은 40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경합 지역이 130여 곳에 달해 선거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자체 분석에서 우세 70곳과 경합 우세 62곳으로 판단해 132곳 지역구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합당은 우세 38곳과 경합우세 49곳, 일부 경합지역을 포함해 124~130석을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은 우세 지역으로 △서울 16곳 △경기 23곳 △인천 2곳 △호남 23곳 △영남 3곳 △충청 15곳 △강원·제주 4곳을 꼽았다. 통합당은 우세 지역으로 △서울 3곳 △경기 4곳 △대구·경북(TK) 12곳 △부산·울산·경남 14곳 △충청 5곳을 분류했다.

◇민주당 “우세 71곳” vs 통합당 “우세 40곳” vs “경합 130곳”

최대 승부처는 서울과 수도권이다. 서울 49석 중 민주당은 종로, 동대문갑, 강북을, 노원을, 중랑갑, 중랑을, 서대문갑 등 강북 벨트를 중심으로 16곳이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통합당은 서울에서 강남갑, 강남을, 강남병 등 강남 지역 3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59석이 걸린 경기도에서 민주당은 23곳, 통합당은 4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민주당은 경기 수원무, 양주, 부천갑, 화성을 등을 우세 지역으로 판단했다. 통합당은 안성, 동두천·연천, 김포을, 여주·양평 등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13석이 걸린 인천에서 민주당은 계양갑, 계양을 2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고 통합당은 인천에서 우세 지역이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중구·강화·옹진과 남동갑에서 약간 앞서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각 당의 지역 기반인 호남과 영남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등에 뺏겼던 호남 의석을 다수 탈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호남 의석 28곳 중 민주당은 23곳을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통합당은 한 곳도 유리한 곳이 없다는 판단이다.

반면 통합당은 TK 25곳 중 12개, 부산·울산·경남 40곳 중 14개를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민주당은 이 중 부산 북강서갑, 진구갑 등에서 약간 앞서는 것으로 판단했다.

28석인 충청권에서 민주당은 세종갑, 세종을, 서구갑·을, 유성갑·을 등 15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통합당은 대전 동구, 대전 대덕, 충북 충주, 충북 증평·진천·음성, 충북 홍성·예산 등 5곳을 우세한 곳으로 판단하고 있다.

11석이 걸린 강원은 민주당에서 원주갑 1곳을, 통합당은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속초·인제·고성·양양 등 2곳을 우세지역으로 판단했다. 민주당은 제주에서는 3곳 모두 우위 지역으로 보고 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 통화에서 “영·호남은 표심이 정해져 있고 결국 수도권에서 최종 승부가 날 것”이라면서 “5% 내지는 4000표 차이로 승패나는 곳이 25~26곳이 될 정도로 박빙의 선거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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