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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막 물 건너간 프로야구...희비 엇갈리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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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막 물 건너간 프로야구...희비 엇갈리는 선수들

지환혁 기자 | 기사승인 2020. 04. 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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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삼성 복귀 후 첫 실전 등판<YONHAP NO-4567>
지난 2월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자체 평가전에 등판한 오승환 /제공=삼성 라이온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야구 4월 개막도 물 건너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비롯한 10개 구단은 5월 개막 및 리그 축소를 논의하고 있다. 늦춰지는 개막에 선수들의 희비도 엇갈린다.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선수들은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이 아쉽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박용택(LG 트윈스)은 마지막 해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누구보다 애썼다. 올 시즌 LG의 KBO리그 우승을 위해 팀의 최고참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 해왔다. 그는 “야구 선수로 꿈꿔 왔던 모든 것을 이룬 것 같다. 마지막 하나, 팀 우승만 이루면 된다. 팬들의 사랑에 꼭 우승으로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져왔다. 박용택은 LG에서만 19년을 활약한 프렌차이즈 스타로써 은퇴 투어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마지막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즌 축소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은퇴투어는 커녕, 출전 경기 수도 줄어들 판이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의 KBO리그 복귀전도 더 미뤄진다.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KBO로부터 72경기 징계를 받은 그는 지난 시즌 복귀해 4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소화했다. 올 시즌 개막부터 30경기 남았다. 당초 5월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복귀가 예정돼 있었지만 이번 개막 연기로 복귀전은 더 늦춰질 수 밖에 없게 됐다. 게다가 리그 축소까지 논의되면서 오승환의 2020시즌은 더욱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리그가 최소 108경기까지 줄어들게 되면 오승환이 등판할 수 있는 기회는 78경기 밖에 없다. 이 중에서도 세이브 기회에만 등판한다고 보면 약 30회 가량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조상우(키움 히어로즈), 고우석(LG 트윈스), 하재훈(SK 와이번스) 등 후배들과 펼칠 구원왕 경쟁에서도 크게 불리해질 수 밖에 없다.
고종욱 1타점 적시타<YONHAP NO-3879>
고종욱 /연합
꽃가루 알레르기에 시달리듯 봄에 고전했던 선수들과 올 시즌 복귀를 앞둔 선수들은 늦은 개막이 반갑다. 오재일(두산 베어스)은 최근 3년간 381경기에 나서 타율 0.293, OPS 0.903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지만 3~4월로만 범위를 좁히면 76경기 타율 0.209까지 떨어진다. 고종욱(SK 와이번스)도 3년간 362경기에서 타율 3할(0.308)을 웃돌았지만 3~4월에는 타율 0.232로 고전했다. 개막이 늦으면 5월 말까지 연기될 것으로 보여 이들은 이제 치고 나갈 일만 남았다.

올 시즌 그라운드 복귀를 예고한 선수들도 적응 시간을 벌었다. 복귀 시동을 걸고 있는 김강률(두산)은 올 시즌 두산 마운드의 키 플레이어로 꼽힌다. 김강률은 2018년 10월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뒤 재활기를 보내며 2019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올해 복귀를 타진하며 스프링캠프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며 예전의 폼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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