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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온라인수업 늘자 노트북 판매 ‘껑충’

재택근무·온라인수업 늘자 노트북 판매 ‘껑충’

기사승인 2020. 04. 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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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제품 전월보다 10~4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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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PC(데스크탑·노트북·태블릿) 제품을 알아보는데 여념이 없다. 지난달 31일 교육부가 초·중·고 온라인 개학을 결정하면서다. 보통 집집마다 노트북 한대 정도는 있으므로 새 PC로 어떤 제품을 고를지 여간 고민이 아니다. 인터넷 맘카페를 통해 중고 기기를 저렴하게 장만하려는 이들도 적지않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에서 지난달 판매된 PC 품목 평균 매출은 전월 대비 약 15% 올랐다. PC 제품 중 노트북과 데스크탑 매출은 전월 대비 20%, 15% 늘었다. 특히 데스트탑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판매 증가율이 20%에 이른다.

지난달 전자랜드의 PC 제품 판매도 전월 대비 40%, 전년 대비 22%씩 늘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 등의 영향으로 노트북·태블릿은 물론 배터리·어댑터·거치대 등 관련 기기와 화상회의에 필요한 웹카메라가 인기다.

G마켓 또한 지난달 브랜드PC 매출이 전년 대비 171%나 뛰었다. 품목별로는 PC카메라 165%, 노트북 13% 상승했다.

보통 PC는 입학·개학 직전인 2월이 성수기다. 올해는 다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업들이 속속 재택근무에 나선 데다 학교 휴업 여파로 PC 매출이 3월 들어 증가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9일 고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온라인 개학을 전후로 PC 제품 수요가 더 늘 것으로 본다.

업계는 이 같은 수요에 맞춘 할인 행사에 일제히 나서고 있다. ‘언택트’(비대면) 문화의 확산에 맞춰 온라인몰을 통한 판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PC 기획전을 열어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25% 할인한다. 행사 기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0만원을 할인해 준다.

G마켓은 ‘HP와 함께하는 신나는 신학기 플레이’ 기획전을 열고 HP 오멘 신모델 등 인기 제품들을 최대 6% 할인한다. 이벤트 기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1만명에게는 선착순으로 한컴오피스 2018 소프트웨어를 준다.

이마트는 인기 노트북과 디지털 가전을 할인해 주는 ‘신학기 디지털 가전’ 행사를 8일까지 벌인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일렉트로북’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업계 관계자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다자녀 가구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기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높다”며 “가성비 높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화면(모니터)이 큰 제품이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즐길 수 있는 태블릿을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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