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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은행, 해외 사례 참고해 배당금 지급 등 자제”

금감원 “국내 은행, 해외 사례 참고해 배당금 지급 등 자제”

기사승인 2020. 04. 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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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금융기관 동참 사례 언급
실물경제 자금공급 역할 확실히 해야
윤 원장 "위기 대응 고삐 늦춰선 안돼"
금융감독원이 코로나19 관련 위기대응 총괄회의를 열고 다시 한번 금융지원 대책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여신에 대해서는 검사도, 제재도 없음을 다시 알리는 한편 국내 은행들에게도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등을 중단하라고 전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2일 코로나19관련 위기대응 총괄회의를 열고 “금융사 직원이 업무 과정에서 느꼈던 건의사항과 금융소비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라”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아직 금감원 제재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검사 및 제재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실물경제 자금 공급이라는 금융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유동성비율, 예대율 등 금융규제에 대해 업계 의견 및 해외 감독당국 대응사례 등을 바탕으로 근본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한시적 완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런 한편 최근 해외 감독당국이 코로나19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에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 성과급 지급 중단을 권고한 사례를 언급하며 국내 금융사들도 동참해달라고도 말했다.

윤 원장은 “정부의 과감한 대응조치에 힘입어 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실물경제 부진이 가시화되고 미·유럽 등 선진국의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위기대응의 고삐를 늦추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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