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4.5%(2조3545억원) 늘어난 총 11조9168억원이었다.
월간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치(12조8521억원)를 기록한 후 12월(12조6826억원), 1월(12조3906억원), 2월(11조9168억원)까지 3개월 연속 줄고 있다.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 되면서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신선식품, 간편조리식, 배달음식 등의 소비가 늘었다. 이에 농축수산물(103.7%), 음식서비스(82.2%), 음·식료품(71.0%)의 거래가 1년 전보다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세정제, 휴지, 세제 등의 사용량도 많아지면서 생활용품 판매도 전년대비 52.8% 늘었다.
반면 외부활동 자제로 영화관람, 여행, 대중교통 이용 등이 크게 감소하면서 문화 및 레저서비스(-60.0%), 여행 및 교통서비스(-46.2%)는 1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이 1년 전보다 32.0% 증가한 8조3004억원, 전문몰은 10.3% 증가한 3조6614억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로 보면 온라인몰은 34.9% 증가한 8조5140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4.7% 증가한 3조4479억원을 보였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8.1%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3.5%포인트 늘었다. 특히 음식서비스(94.3%), e쿠폰서비스(89.4%) 등의 비중이 높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31.1% 증가한 8조1436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