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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이사회 “쌍용차에 신규자본 투입할 수 없다”…자금 마련 대안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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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이사회 “쌍용차에 신규자본 투입할 수 없다”…자금 마련 대안 권고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2020. 04. 0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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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지난 1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
쌍용자동차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자동차 부문 계열사인 마힌드라&마힌드라는 3일 특별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받은 여러 사업 부문에 대한 자본배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쌍용차 노사가 향후 3년간 필요한 5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힌드라에 요청한 신규 자본 투입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이사회는 코로나19로 세계 경제의 많은 부분이 폐쇄된 점에 주목했다. 특히 인도의 경우 현재 21일 간의 전면 봉쇄라는 유례없는 조치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응급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것이 문을 닫았다.

이사회는 또 자본분배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지금의 위기 상황과 그 이후에도 마힌드라가 견실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몇 가지 새로운 조치를 마련했다.

오랜 심의 끝에 이사회는 현재 현금흐름과 예상 현금흐름을 고려해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신규 자본을 투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쌍용차에 자금을 마련할 대안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마힌드라 경영진에 쌍용차가 대안을 모색하는 동안 사업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향후 3개월 동안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승인했다.

이와 함께 마힌드라는 쌍용차가 자본적 지출(Capex)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모든 자금 외(non-fund) 이니셔티브를 계속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으로는 △W601 플랫폼 등 마힌드라의 신규 플랫폼에 대한 자본적 지출 없는 접근 △쌍용차의 자본적 지출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 프로그램 지원 △현재 진행 중인 자재비 절감 프로그램 지원 △쌍용차 경영진의 새 투자자 모색 지원 등이 포함된다.

마힌드라 측은 “쌍용차와 쌍용차 임직원들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9년간 원활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 노조의 노고에도 감사하고 있다”면서 “마힌드라 이사회는 또 쌍용차 노조가 코로나19로 촉발된 불운하고 예기치 못한 위기의 규모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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