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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민이 안보.경제 지키는 나라 비정상...정권 심판해야”

황교안 “국민이 안보.경제 지키는 나라 비정상...정권 심판해야”

기사승인 2020. 04. 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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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첫 주말 유세..."'남 탓 정부' 심판 기회 왔다"
표심 호소하는 황교안<YONHAP NO-2976>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4·15 총선 선거운동 첫 주말인 4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서울 종로 유세에 나서 문재인정부의 안보·경제정책을 집중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가회동 재동초등학교 앞 삼거리 유세에서 “멀쩡하게 잘 살던 이 나라가 불과 2∼3년 만에 완전히 망해버렸다”며 “총체적 난국”이라고 비판했다.

또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경제가 무너지는데, 경제가 잘되고 있다고 한다”며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협박하는데 이 정부가 한마디 하는 것을 들어봤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황 대표는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를 국민이 지켜야 하는 나라는 비정상”이라며 “비정상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우리 경제가 어려워졌다고 하는데, 2살, 3살 어린애도 말이 안 되는 것을 안다”며 “경제는 이미 어려웠는데 코로나 탓하고, 야당 탓하고, 민주시민 탓하는 ‘남 탓 정부’가 누구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을 계속 고집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다 굶게 생겼다”며 “다행히 심판의 기회가 왔다.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나라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정권 심판 대투쟁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황 대표는 삼청동 새마을금고 앞으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갔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무악동·교남동 골목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인사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 가게 망했다. 나는 망한다’는 험한 말이 자기를 소개하는 말처럼 됐다”며 “당신의 잘못이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모든 것은 무능한 정권의 문제”라며 “권력에 눈먼 자들이 제구실을 못해 우리가 지금 험한 꼴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이들을 미워한다. 내 아버지, 어머니의 자부심마저 망하게 하지 않았느냐. 나에게 저주를 일으키지 않았느냐”며 “이제 저주를 끊어야 한다. 당당해져야 한다. 오늘의 저주를 깨우고 힘찬 내일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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