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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로 타격 입은 ‘문화예술계’에 총 50억원 지원

서울시, 코로나19로 타격 입은 ‘문화예술계’에 총 50억원 지원

기사승인 2020. 04. 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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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예술인(단체)에 최대 2000만원까지 창작활동 지원
세종문화회관, 취소 공연 12개 선정 '힘내라 콘서트' 온라인 중계
시, 예술인 생계유지에 ‘재난긴급생활비’·‘고용유지지원금’ 등 지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 총 50억 규모 추경을 본격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전국 공연예술 분야의 매출액은 지난 1월 약 400억원에서 지난달 90억원으로 7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예술총연합회의 코로나19 피해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월 취소·연기된 문화행사는 총 1614건으로 예술인 88.7%의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인(단체)·예술교육가·문화예술기획자 등에 대한 지원에 총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예술인(단체)이 대상인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은 총 150건(팀) 내·외에 건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예술교육가를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 연구활동 및 온라인콘텐츠 제작 긴급 지원’은 총 130건(팀) 내·외에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문화예술기획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술인 문화기획활동 긴급 지원은 연구·포럼·기획안 등을 제안받아 총 120명 내·외의 기획자를 선정, 200만원씩 지원한다. 부문별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의 공지사항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된 콘서트·오페라·연극 등 공연 중 12개의 공연을 선정, 4월 한 달간 무관중 온라인 중계 공연인 ’힘내라 콘서트‘를 연다. 세종문화회관은 각 공연단체별로 출연료 등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하고 온라인 송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코로나19로 생계에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에게는 ’재난긴급생활비‘를, 공연이나 예술 활동이 취소·연기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예술기업과 단체에는 ’고용유지지원금‘과 ’융자 지원‘을 병행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상황으로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빠진 예술가들의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침체된 문화예술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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