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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투자심리도 ‘들썩’…정유주 투자 적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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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투자심리도 ‘들썩’…정유주 투자 적기는?

장수영 기자 | 기사승인 2020. 04.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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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사우디 석유 감산 합의 불투명"
전문가 "위축된 수요 회복이 중요"
단기 매매 관점서 투자 접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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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에서 정유주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 전쟁’의 당사국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개입한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그러나 아직 정유주 투자에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러시아와 사우디 간 감산 합의가 불투명하고, 유가 상승을 위해선 수요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유주 투자는 단기 매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S-Oil은 6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0% 급등했지만 다음 날인 3일은 4.85% 하락했다. 정유주로 분류되는 SK이노베이션 역시 2일 9.58% 상승했으나 이튿날 -0.7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GS는 8.62% 올랐다가 하루 만에 2.73%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등 마감한 것과 대비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일 배럴당 11.9%(3.02달러) 뛴 28.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전날도 24.67% 폭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와 러시아의 정상과 통화를 했다며 양측이 최대 1500만 배럴의 감산을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또 OPEC+(석유수출국기구인 OPEC과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의 연대체)가 원유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6일 화상회의를 갖기로 하면서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는 더 커졌다. 그러나 OPEC+의 감산 협상을 위한 긴급회의가 9일로 연기되는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사우디와 러시아가 당장 감산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원유 수요가 줄어든 점도 문제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가별 감산 쿼터 배분의 문제로 사우디·러시아는 미국의 동참을 바라지만 미국이 이에 동의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며 “당분간 국제 유가는 주요국 정상의 발언 혹은 회의 결과에 따라 변동성 확대 국면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회의에서 감산에 합의하더라도 유가의 추세적인 반전을 위해서는 코로나19로 급격히 악화된 수요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수요 감소와 러시아와 사우디 간의 ‘유가 전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30일 WTI는 장중 한때 20달러 선 아래로 떨어져 배럴당 19.2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중 기준 200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은 정제마진 및 유가급락에 따라 1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두 회사 주가는 각각 19일, 23일 지난달 52주 신저가를 새로 쓸 정도로 급락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기 매매는 가능하나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 상황에서 유가가 크게 상승하는 것은 정제마진에 부정적”이라며 “수요 회복이 중요하고 업황 안정화되더라도 낮아진 배당 매력 감안 시 단기 매매 관점에서의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는 향후 유가 안정 시 S-Oil을 수혜주로 꼽기도 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연구원은 “유가가 안정화되면 순수 정유 비중이 높은 S-Oil이 가장 큰 수혜 볼 것”이라며 “GS의 경우에는 지주사 형태이기 때문에 순수 정유주들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는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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