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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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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 ‘빨간불’

최현민 기자 | 기사승인 2020. 04.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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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급감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물동량이 줄어든 데다 유가 하락까지 겹치면서 발주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럽 지역 내 확진자 급증으로 각국마다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선주들과의 접촉이 차단돼 장기간 수주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3사(현대중공업그룹·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누적 수주액은 16억 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수치다. 올해 조선3사의 연간 목표액이 315억 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달성률은 5%에 불과하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액은 9억 달러로 연간 목표의 5.7%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4억 달러로 5.6%, 삼성중공업은 3억 달러로 3.5%다.

올해 조선3사는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를 실적 반등의 기회로 삼고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19% 증가한 315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 등으로 번지면서 수주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조선사들의 주 고객은 유럽계 선주사들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유럽 지역 내에서 국가별로 이동제한 조치에 따라 접촉이 차단된 상태다. 선주들과의 미팅이 원천 차단된 셈이다. 아울러 국제유가 급락도 발주 지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러시아와 증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 달부터 증산에 돌입해 추가 하락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해 그리스에서 열리는 조선박람회 ‘포시도니아’ 역시 개최가 불투명하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시핑’,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해양박람회(SMM)’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박람회로 꼽힌다. 박람회 기간 글로벌 선사들과 조선사 경영진들이 대거 모이는 만큼 대규모 수주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박람회 일정은 6월1일부터 5일까지였으나 코로나19 여파로 10월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연내 수주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대규모 수주가 가능한 박람회 역시 개최가 불투명해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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